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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판매자의 이야기」를 통해 본 초서의 상대적 관점과 다원적 가치관 = The Pardoner’s Tale: Chaucer as a Storyteller with a Perspective of Relativity and a Value of Plur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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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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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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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00(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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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판매자의 이야기」는 작가 초서가 지녔던 상대적 태도와 다원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진리 혹은 가치란 이항 대립적 관점에서 볼 때 지배문화에 의해 형성된 상부개념 속 요소들(선, 정신, 도덕)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지배문화에 의해 무시 되고 거부되었던 타락하고 부정적인 하부 요소들에도 존재하고 있음을 「면죄부 판매 자의 이야기」는 보여준다. 하부 개념 속 요소들 역시 사회를 형성하는 중요한 부분 이며, 그 안에 의미와 가치가 존재한다는 통합적이며 포용적인 관점을 초서는 면죄부 판매자의 내러티브를 통하여 말한다. 직선적이며 권위적인 방향을 지양하고, 초서는 도덕적 가르침이나 진리에 이르는 또 다른 방법이 거짓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면죄 부의 행동과 내러티브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면죄부 판매자의 내러티브는 이야기의 의미내지 도덕적 교훈을 찾는데 있어 독자의 역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문학작품 속 메시지나 의미는 텍스 트의 내용이 사실적 혹은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도 아니며 화자가 도덕적 으로 선한지, 않은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도 아니며, 오직 작품과 독자 사이의 교섭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초서는「면죄부 판매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드러내고 있다.
관객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화자의 거짓되고 위선적인 행동과 장난스런 목소리 속에 나름 도덕적인 의미와 가르침이 내재되어 있다. 한마디로 면죄부 판매자의 내러티브 속 도덕적 진리나 가르침은 화자의 권위나 텍스트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화자의 거짓됨과 장난스러움 속에 감춰져 있는 종교적 믿음과 의미를 찾아내는 관객들의 믿음과 텍스트 해석능력에서 비롯된다.
The Pardoner’s Tale mirrors Chaucer’s relativistic attitude and pluralistic perspective.
Chaucer recognizes the holistic way in which the perverse/the absence is an integral part of the dominant culture. He believes that truth or meaning also exists in the depraved and subordinate items of the binaries that the dominant culture has excluded. To reach the issue of morality and a certain truth, Chaucer presents another way of perversity through the Pardoner’s narrative, rather than the straightforward and authoritative path. In addition, the Pardoner’s narrative is a representative work in which the reader plays some part as co-author in constructing its meaning. A message or the meaning of a literary work is not decided by whether the work is true or the storyteller is morally good, but by the reader’s intervention in it. In spite of the Pardoner’s playful and deceitful voice that evokes laughter from the audience, “som moral thyng” lies underneath his deceptive words and frivolities.
The moral truths in the Pardoner’s narrative lie not in the narrator’s authority, but in the reader’s authority that enables him to construct the moral truths enclosed in the narrator’s playful words and even his distorted 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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