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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환상성 연구 : ‘모성’ 추구 양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antastics of Lee Chung-joon’s novels : Emphasis on the aspect of pursuing ‘mat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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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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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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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0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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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한국 문학은 환상을 리얼리즘의 영향권 아래 종속시키고자 노력해왔다. 때문에 이청준 소설에 있어서의 환상성은 작품 내에 나타난 다양한 인물과 공간, 그리고 소재적인 특징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논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왔다. 이청준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현실 이면의 감추어진 세계이다. 환상은 이러한 현실 이면을 비춰주는 효과적인 통로로서 기능한다. 따라서 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환상성은 단순한 현실도피 혹은 현실을 위협하는 수단이 아닌, 현실을 유지하기 위한 화해의 몸짓으로서 구체성을 갖는다. 그런데 이때의 화해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어머니의 이미지를 통해서 접근된다. 어머니는 남성인 아들이 긍정적인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이끌어주는 타자의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이청준의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원리를 ‘환상성’으로 삼고, 작품 내에서 추구되는 모성 이미지에 따라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해 보았다.
우선 Ⅱ장 ‘유보적 환상과 상실된 모성’에서는 이청준 소설 전반기(1965~1974)에 해당하는 작품 가운데 「배꼽을 주제로 한 변주곡」을 중심으로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 시기에는 주로 외부로부터 갑작스레 유입된 환상 앞에서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망설이는 주체가 등장한다. 이는 환상의 효과로 제기되는 주저함이나 망설임을 통해 ‘결정불가능의 상태’에 몰릴 수밖에 없던 당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 따라서 그 속에서 개인은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거대한 사회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어느 것도 선택할 수 없는 유보적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주체의 수동성은 상실되어 찾을 수 없는 어머니를 통해 강조된다.
Ⅲ장 ‘도피적 환상과 분열된 모성’에서는 이청준 소설의 중반기(1975~1984)에 해당하는 작품 가운데 「흐르지 않는 강」을 중심으로 분석이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 드러난 환상은 광기나 정신분열을 겪는 인물들이 추구하는 ‘도피적 환상’이 주를 이룬다. 이는 정치․사회적인 메커니즘과 그 횡포에 대한 인간 정신의 대결 관계가 심화되던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한다. 이에 주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보듬어줄 어머니를 강력하게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모성과 개인의 욕망을 우선시하는 모성의 이미지가 분열된 상태로 존재하기에 주체는 현실로부터 일탈할 수밖에 없다.
Ⅳ장 ‘초월적 환상과 성화된 모성’에서는 이청준 소설의 후반기(1985년 이후)에 속하는 신화를 삼킨 섬을 중심으로 분석이 이루어진다. 이 시기의 작품에는 외부 세계의 변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희생을 강요받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주어진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삶을 반성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구축해나간다. 이때 새로운 세계의 구축은 새 생명을 출산하고 양육하는 어머니의 신성한 이미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어머니는 피폐한 현실 속에서 주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온전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인도한다. 또한 주체가 몸담고 있는 세계 역시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로써 아들은 타자와 나를 구분짓는 이분법적인 세계를 벗어나,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을 구원한 어머니마저 구워하며 현실 속에서 환상을 이루어낸다.
이처럼 본고에서 ‘환상성’을 통해 리얼리즘의 영향권 아래 폄
Lee’s work hardly shows any serious and specific debates in spite of various characters , space and uniqueness of the fantastics factors which can be found in his work. Lee’s ultimate concept of the world is hiding under what we call it reality. Thus the fantastics in Lee’s work can be an important passage to reveal Lee’s works which are mainly describing the world beyond reality. The fantastics that Lee pursues, is not means of escapism or destroying reality, but the gesture of making peace in order to survive. This peace is made through the image of an accepting and forgiving mother. Because the mother is accomplished by helping his son forms positive identity. Therefore the whole concept of Lee’s work is fantasy and can be categorized with three time periods.
In chapter II, In The subject’s reserved fantastic and the loss of the maternity, The study focused on Lee’s early period’s (1965~1974) work called “The variations on the subject of belly button”. This work can reflects in those days of hesitation and vacillation leading the status of impossible decision making by the fantastic effects. In those status, the individuals can deduce the reserved attitude due to the social situation. Characters lost their directions and sucked into the swirl of confusion. The world filled with confusion can control the conscience of the character which can lead the character in his work. The subject’s passivism is objectified and brought out by his lost mother.
In chapter III, the escape fantastics through the disrupted maternity is examined on Lee’s middle period’s (1975~1984) work called “A river that stands still”. This period shows humanity against the oppression of political and social mechanism. Characters from Lee’s try to escape from reality by revealing their madness. The fantastics in this period has antagonistic relationship with reality and the subject’s deviation is emphasized on seeking for understanding and comforting mother. The maternity with unconditional love and the maternity with prioritize individual desire force reality separate from the fantastics.
In chapter IV, the transcendental fantastics through consecrated maternity is studied on Lee’s late period’s (after 1984) work called “A mythological island”. The characters are forced to be sacrificed by the changes from the outside world, they are not submissive and keep trying to make better future for themselves. Constructing new world is accomplished by the image of giving birth and bringing up their children. Mother can guide the subject to be a complete grown-up from the cruel world.
Therefore, son can be free from dichotomy and achieve the fantastics in reality by rescuing not only himself but the mother who saved him. The fantastics can be the most effective method to face up to reality and expressing the writer’s awareness who pursuits to reconcile with the world. The reconciliation with the world through the fantastics can be more evidently suggested by son pursues his mother. As mother and son forever. The fantastics redeeming the world filled with violence and confrontation is accomplished by mother giving a birth to a baby. However, Lee’s work has been mostly dominated by father and his repressed son. Therefore, this thesis provides the opportunity to retrace his work with priority given to father and son to mother and son through the concept of the fantastics. Futhermore, it would be certain to remark that nearly 40years of Lee’s works traced by the subject awareness and methodology with diachrony would achieve the literal significance.
Lee chung-joon has been leading a stirring life towards his work nearly 40years and not published a single inferior work. Hence, studying Lee chung-joon’s works and his literal tasks would provide an important formality for illuminating Korean modern history o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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