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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된 자연, 무갈등의 평온과 소외의식의 거리 : 박목월의 초기시를 중심으로 = The Distance between Imaginary Nature, Peacefulness Without Conflict, and Estrangement -A Study on Park Mok-wol's early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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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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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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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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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77-30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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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은 20세기 한국시를 대표하는 시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특히 「청록집」에 수록된 초기시편들은 많은 독자의 사랑과 더불어 연구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목월의 초기 시세계에 대해선 대략 다음 두가지 점이 반복적으로 언급돼왔다. 그 하나가 목월의 초기시가 지닌 자연친화적인 측면이라면 다른 하나는 그 자연이 향토적이라는 견해이다. 그 자연은 흔히 문명과 대립되는 영원한 생명의 고향을 나타내며, 동양적 평온과 조화의 전통을 표상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본고는 목월의 상상공간을 탐험해봄으로써 이 시인의 초기시에 나타난 자연이 말 그대로 향토성에 뿌리박은 것이라기보다는 시인이 상상해낸 가상으로서의 자연에 가까운 것이라는 점을 논증하고자 한다. 그 결과 자연을 반영하고 자연을 노래한 시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에는 현실과 자연 사이의 거리에서 기인한 슬픔과 고립감이 깃들어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즉 목월의 초기시엔 무갈등의 자연 공간이 주는 충만함이나 평온함 보다는 자연 속에 유폐된 존재가 갖는 애상감과 소외 의식이 더 짙게 배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외래 문명과 근대문화에 등을 돌리고 생활 현장과 거리가 먼 자연의 풍경과 정한을 노래한 이 시인의 초기시는 ‘실재하는 자연’의 사실적 반영이 아니라 ‘상상된 자연’의 미학적 구현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할 때 더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무갈등의 평온함을 가장하는 목월 시의 표면적 진술 저 너머에 숨어 있는 결핍과 불안, 소외와 고독을 읽어냄으로써 이 시인의 초기 시 세계에 대한 보다 입체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Park Mok-wol is one of the poets representing the 20th century, and his early poems included in the anthology 'Choeng-rok' have especially received much love from its readers and interest from scholars. The two characteristics repeatedly mentioned about Park's early poetry are its nature-friendliness and its rich local color. 'Nature' here signifies the home of eternal life as opposed to civilisation, and represents the oriental tradition of peace and harmony.
This article demonstrates that nature represented in Park's early poetry is virtual nature, that is, the product of his imagination rather than nature based on locality in its literal sense. This is why, although these poems reflect and speak of nature, they involve the sadness and sense of isolation resulting from the gap between reality and ideal. Park's early poems show the grief and sense of isolation of a being confined in nature, not the fullness and peacefulness of nature without conflict. Park intentionally avoided foreign civilizations and modern culture, and wrote of sceneries and emotions of nature far from the real world. His early poems shall be better understood when approached as an aesthetic embodiment of an 'imaginary nature' rather than a realistic reflection of the 'actual nature'.
This article seeks to help a solid understanding of Park's early poetry by discovering the want, anxiety, estrangement and solitude hidden behind the superficial mask of peacefulness and non-conflict in hi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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