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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큰 맛: 번역된 자연미 = Earthy and Generous Taste: A interpreted Natural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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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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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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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섭(高裕燮)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미술사학자이자 미학 연구자로서 한국 미술사를 구축했다. 이 논문이 주목하는 바는 그가 「조선미술문화의 몇 낱 성격」과 「조선고대 미술의 특색과 그 전승문제」에서 한국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이자 전통으로 제시한 ‘구수 한 큰 맛’, ‘무기교의 기교’를 대표로 하는 자연미 계열의 개념어들이다. 이 개념들은 그 질박한 뉘앙스와 달리 서양 미학과 미술사, 일본·중국의 미술과 긴밀한 비교 속에 조성된 것들이다. 고유섭은 문화과학, 진·선·미와 지·정·의의 분류법을 수입하여 한 국 미술문화의 모든 역사 구간을 아우르는 ‘보편타당한 가치 표준’을 탐색했다. 이미 우 리에게 잘 알려진 구수함·고수함·맵자·단색·적조미·우아·단아, 이들을 구수한 큰 맛이 그것이다. 문화과학, 진·선·미와 지·정·의 등의 개념은 신칸트학파의 산물로서 경성제국대학에서 고유섭의 재학 시절 철학·미학을 담당했던 아베요시시게는 빈델반트, 리케르트 등의 신칸트학파의 대표적 전달자이다. 고유섭은 당시 최신의 선진적 학문을 따라 자신의 학문의 방법론과 연구대상을 설정하고 이로부터 한국미술의 역사를 한국인의 손으로 서술하는 길을 걸었다. 그러나 근대 유럽의 학문 체제와 가치로 한국 미술문화를 재단하고 번역함으로써 그의 한국미술사에는 시서화일치를 추구하는 회화가 제외되고 공예만 남았다. 한국근현대사에서 구수한 큰 맛과 같은 자연미를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으로 제시하는 발언은 수없이 이어져 왔는데 시기상으로 볼 때 고유섭 이야말로 이러한 논란을 학계로 끌어들인 근원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그가 제시한 공예 미로서의 자연미는 근현대 한국 문화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지만 그 개념들이 한국 자생의 것이 아니라는 점은 한번도 명확히 지적되지 않았다. 이제 구수한 큰 맛이 근현대라는 시대의 산물임을 밝혀 이 개념이 지시하는 과거, 이 개념에서 시작한 현재가 고유섭의 시대로부터 보다 자유로워질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더보기Ko Yu-seoup, the first Korean scholar on Korean art history and aesthetics suggested some concepts including ‘Earthy and Generous Taste’ and ‘skillfulness of noskill’ as Korean original beauties. Ko imported Neo-Kantianism though Japanese Neo-Kantianism in Keijō Imperial University and applied its famous cultural science as method for studying Korean art history and ideas of values, the Truth, Good and Beauty as its values. The result he got as Korean original art was just craft art and its natural beauty, for traditional Korean art lacked the idea of Beauty and fine arts of modern Europeans. He should have deduced Earthy and Generous Taste from traditional Korean art works and texts not from Modern European thoughts. Though Ko intended describe the history of Korean art with the criteria of newest and advanced academic view and methods, he reduced the history to craft arts and natural beauty, which continues at some corners of academic fields and art world wide as well as Korea until now never critic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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