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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에 나타난 죄의식 = The Sense of Guilt in the Poems by Yoon Dong 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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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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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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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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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08(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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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는 살아 생전 한 권의 시집도 간행하지 못했지만 1948년 유고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간행한 이후 일제강점 암흑기에서도 독립지사의 후예로서 순결성을 지닌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시를 쓴 것에 초점을 맞추고 저항시인, 민족시인이라는 관점에서 다소 신화화한 측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윤동주 역시 창씨개명을 하고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도 회의를 느끼는 등 삶이나 신앙의 굴곡이 있었다. 이런 점에서 윤동주 시에 나타난 죄의식을 중심으로 윤동주의 고뇌와 그것이 어떻게 그의 시의 형상성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해 보았다. 윤동주의 시는 세 시기로 구분된다. 첫째 기독교 신앙 회의 이전의 시기는 신과의 갈등의 면모를 보이지 않던 평범한 기독청년 문학애호가로서 죄의식은 후경화되고 속죄의 은총이 전경화되면서 시적 긴장감이나 절심함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둘째는 신앙의 회의기이다.「팔복」을 전후하여 윤동주가 신에 대한 확신이 흔들림으로써 그리스도의 은혜는 후경화되고 죄 씻음, 사죄의 은총의 기쁨보다는 죄의식이 전경화됨으로써 신과의 갈등, 긴장 국면이 조성되면서 시세계의 변모의 단초를 보인다. 셋째, 이런 신과의 갈등 긴장 국면을 거치면서「무제(서시)」나「십자가」처럼 자신의 주어진 길을 가며 조국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시의 깊이와 진정성을 더한 것으로 윤동주 시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이다. 따라서 윤동주 시는 신앙 회의기를 전후로 크게 나눌 수 있는바. 회의기를 거치면서 진정한 시인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윤동주는 삶의 굴곡과 신앙적 회의기를 거침으로써 깊은 각성과 깊은 사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결과론적으로 그의 시처럼 조국의 하늘에 모가지를 드리우고 피를 흘리며, 순국하여, 일제강점기의 하나의 빛이 되는 아이러니가 성취되었다.
더보기Yoon Dong Ju did not have any book of his poems published during his life. His posthumous book “The Sky, Wind, Stars, and the Poems” was published in 1948, just about three years after Korea was freed from Japanese colonialism. It cannot be denied that people somewhat mythologized the poet, thinking that the poet pursued his artistic life as a faithful Christian showing the integrity of a patriots’ descendant in the period of dark oppression by Japanese power. However, the poet also conformed to Japanese rule by changing his name into Japanese style. He also had ups and downs in his life, sometimes feeling skeptical of Christianity. In this regard, it is worth studying how his sense of guilt and his agony affected the formation of his works. We can break down his poetic periods into three. The first period is when the poet was still young. He did not show any sign of conflict with God. He was just an ordinary literary young man. The grace and joy by the liberation from sin was put in front and the sense of sin in the back. There was not much struggle, nor any distinctive tension in his poems. The second period is with his scepticism in Christianity. Both before and after his “Eight Blessings,” the poet became uncertain of God, and the grace by Christ was put in the back, but the sense of guilt was put in front. The happiness by forgiveness and benevolence by God was not treated importantly any more, which showed the poet`s conflict with God, and the tension was created in his poems. The third period was when the poet reached the peak of artistic accomplishments after the conflict and tension with God. The poems “Untitled (Epic)” and “The Cross” show that the poet determined to devote his life to delivering his country from Japanese rule by going along the way given to him. It can be concluded that the poet came to grow more as a poet after the conflict with God, which brought him times for deep thinking and awakening. He achieved an irony that he became a light brightening the world by dying for his country just like lines in hi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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