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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레사>에서 드러나는 히스테리적 서사: 슬라보예 지젝의 논의를 중심으로 = Hysterical Narrative in Webtoon < Lessa >: Focused on the Discussion of Slavoj Ziz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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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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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7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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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연재되는 웹툰 <레사>는 ‘디맨’이라는 알 수 없는 괴물들의 습격에서부터 신들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큰 규모의 서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작품은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때 질문의 최종 장소로 ‘신’, ‘공허’ 등의 개념을 선택한다. 즉 작품은 한계를 지닌 인물들이 자신의 한계를 아득히 초과하는 무엇인가를 마주하였을 때 드러나는 환상들을 이미지로 구체화시키며 이를 주요 갈등으로 다룬다. 무한과 유한의 격차를 바탕으로 주체 혹은 주체성을 작품의 중심 메시지로 부각시키는 <레사>는 자크 라캉이 전개한 정신분석의 윤리와 맞닿아 있다. 정신분석의 윤리는 ‘욕망에 타협하지 않는 것’으로, 이는 환상의 횡단 혹은 분석의 종료와 관계된다. 환상의 횡단은 단순히 환상과 진짜 사실을 구별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 오히려 환상의 배후에는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는 것 곧 무의미한 영역에 도달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무의미는 허무주의가 아닌 새로운 창조를 위한 예비적 단계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는 <레사>의 서사를 히스테리의 분석 절차로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이를 슬라보예 지젝의 논의를 주로 참조하여 분석한다. 의미와 무의미의 대립에서 웹툰은 한쪽을 취소하는 것이 아닌 역설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서사를 전개한다. 그렇기에 웹툰의 서사는 이율배반의 서사를 전개한다고 할 수 있으며 끊임없이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이는 히스테리적 서사라고 말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이 역동적인 운동 속에서 <레사>가 암시하는 바는,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이 아닌 삶을 위한 투쟁을 지속할 수 있게끔 지지해주는 역설적인 메타언어이다.
더보기The webtoon < Lessa >, serialized on Naver, runs a large-scale narrative from the raids of unknown monsters called "D-Men" to the realm of the gods. In this process, the work asks questions about human existence. At this time, concepts such as ‘God’ and ‘Empty’ are selected as the final place for the question. In other words, the work embodies the fantasies revealed when characters with limitations face something far beyond their limits, and treats them as major conflicts. < Lessa >, which highlights the subject or subjectivity as the central message of the work based on the gap between infinity and finite, is in line with the ethics of psychoanalysis developed by Lacan. The ethics of psychoanalysis is ‘not compromising on desire’, which is related to the crossing of fantasy or the end of the analysis. The crossing of fantasy is not simply related to distinguishing between illusions and facts. Rather, realizing that there is nothing behind fantasy means reaching a meaningless place. But meaninglessness is a preliminary step toward new creation, not nihilism. Based on this, this paper intends to analyze the narrative of < Lessa > as a hysteria analysis procedure. In particular, this is mainly analyzed by referring to Zizek’s discussion. In the confrontation between meaning and meaninglessness, webtoons develop narratives in a way that preserves paradoxes, not canceling one side.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the narrative of the webtoon develops the narrative of antinomy, and it can be said to be a hysterical narrative in that it constantly asks questions about the meaning. Finally, what < Lessa > implies in this dynamic movement is not an accurate answer to the question, but a paradoxical meta-language that supports the struggle for life to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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