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우수등재
설탕과 종속: 프랑스령 앙티유를 통해서 본 노예해방 후 설탕 경제의 장기적 변천 과정, 1848-현재 = Sugar and Dependency: the Transformations of the Sugar Economy in the French Antilles after Emancipation, 1848-present
저자
권윤경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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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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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우수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06-24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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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ndard narrative of the history of sugar often focuses on the horrors of Atlantic slavery. However, it is necessary to integrate the evolution of the sugar economy following emancipation into the longer history of the sugarcane monoculture system developed in the colonies, as the abolition of slavery was just one of the turning points in that history. This article positions the two islands of the French Lesser Antilles, Martinique and Guadeloupe, in the history of the global sugar economy, and investigates the particular path of these two “sugar islands” after the abolition of slavery in 1848. The two islands did not liberate themselves from slavery as Haiti did, nor did they become independent states like other neighboring sugar colonies. They have a unique history as a laboratory of French assimilationism. This paper examines how the white sugar elite, non-European workers and cultivators, and the colonial state in the two islands interacted in the tumultuous transformations of the sugar economy from 1848 to the present. It examines how the sugarcane monoculture system, which was assumed as the raison d'être of colonial economy, conflicted with the ideals of emancipation and assimilation, and how a racialized labor system was established after the abolition of racial slavery. Ultimately, it aims to historically illuminate the problem of underdevelopment in the French Antilles and contextualize it within the theoretical framework of “racial capitalism.”
더보기설탕의 역사는 주로 대서양 노예제와 연결되어 이야기되곤 한다. 하지만 노예해방은 사탕수수 단일경작 체제의 긴 역사 속에서 하나의 전환점일 뿐, 좀 더 장기지속적 관점에서 노예해방 후 식민주의 경제의 운영 방식과 설탕 경제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은 글로벌한 설탕 경제의 역사 속에서 오늘날 프랑스령 앙티유를 이루는 두 섬, 즉 마르티니크와 과들루프의 역사적 특수성에 주목한다. 두 섬은 아이티처럼 스스로 노예해방을 이룩하지 않았고, 이웃한 자메이카처럼 탈식민화 시대에 독립하지도 않았다. 프랑스령 앙티유는 노예해방 이후 프랑스 동화주의의 실험실로서 독특한 역사를 가진다. 이 글은 프랑스령 앙티유의 설탕 경제를 중심축으로 삼아 노예해방 후 새로운 노동 체제의 형성, 제당 경제 근대화, 글로벌한 제당산업의 위기, 탈식민화의 시대를 거치며 그 변화 과정을 거시적으로 조망하고, 그 속에서 제당 엘리트, 유색인 노동자, 식민국가 간의 상호작용을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식민지의 존재 이유로 상정된 사탕수수 단일경작 체제가 어떻게 노예해방과 동화주의의 이상과 갈등했는지, 그리고 인종적 노예제 폐지후에는 어떻게 인종화된 노동 체제가 자리 잡게 되었는지 규명한다. 이를 통해 프랑스령 앙티유 특유의 저개발과 종속의 문제를 역사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인종적자본주의의 틀과 연결하여 이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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