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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종교’교과 「삶과 종교」에 대한 비판적 검토: 종교교과의 목적을 중심으로 = A Critique of the Subject, 「Life and Religion」 in 2022 National Curriculum: Focusing on an Aims of Religiou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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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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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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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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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National Curriculum> includes the “Life and Religion” as a high school optional liberal arts. It is a subject that understands the content and meaning of religion that affects human life in multiple dimensions and learns about human and religious culture, wisdom of life that can be learned from religion, and public roles and responsibilities of religion.
This subject aims to cultivate the knowledge, values, attitudes, and the ability to practice necessary to live in a global civil society that emphasizes living together, an advanced digital information technology society, and a sustainable global ecological community. This is similar to Richard Mouw's suggestion of ‘convicted civility’. It means a polite attitude of respect for each other between groups with different religions, beliefs, and values in civil society. The overall purposes of religious education in a pluralistic society should be aimed at ‘convicted civility’ rather than secular humanism. Religious education should not just be about superficial understanding differences between religions or worldviews and cultural diversity. It should actively help students face the existential problems they face in education, and move forward to true self-understanding and inclusiveness for the common good through open dialogue based on mutual respect with others. Religious education should ensure that students have a serious and open inquiry attitude toward truth and aim for reflective understanding.
<2022 개정 교육과정>에는 고등학교 교양교과로 「삶과 종교」교과를 포함하고 있다. 「삶과 종교」는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종교의 내용과 의미를 다차원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종교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인간과 종교 문화에 대한 이해, 종교로부터 익힐 수 있는 삶의 지혜, 종교가 갖는 공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다. 이 과목은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하는 세계시민 사회, 고도화된 디지털 정보 기술 사회,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가치·태도 그리고 실천하는 능력을 함양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은 리처드 마우가 제안한 ‘신념있는 교양’과 유사하다. 그것은 시민사회에서 서로 종교와 신념과 가치관을 달리하는 집단들 간에 서로 존중하는 예의바른 태도를 의미한다.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종교교육의 목적은 세속적 인본주의적 똘레랑스라기보다는 ‘신념있는 교양’을 지향해야 한다. 종교교육은 단순히 종교 내지 세계관들 사이의 표층적인 차이와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그것은 교육에서 학생들이 직면하는 실존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직면하도록 돕고, 타자와의 상호존중을 전제로 한 열린 대화를 통해 진정한 자기이해와 공동선을 위한 포용성을 갖추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종교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진리에 대한 진지하고도 열린 탐구 태도를 갖추도록 하고 성찰적 이해를 지향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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