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근대의 아시아통합론과 불교-오카쿠라 텐신의 “일본의 자각”을 중심으로(중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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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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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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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NRF)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로 더욱 활발해진 동아시아에 대한 담론은 공동체의 문화를 소유한 정신적인 동양과 물질적이며 개인주의적인 서양을 서로 대립시키며 동양의 통합을 주장하는 이 같은 논리는 대 아시아통합을 슬로건으로 아시아각국을 식민화시킨 1930년대의 일본의 천황제 파시즘과 매우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아시아각국들은 활발한 접촉을 통한 통합으로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동아시아공동체에 대한 구상은 약 100여 년 전 명치시대의 사상가, 오카쿠라 텐신(岡倉天心)에서 찾아볼 수 있다. 텐신의 동양발견은 종교의 보편성과 종교는 하나라는 만교귀일론(万教帰一論)을 주장한 승려, 비베카난더와 인도를 대표하는 시인, 타고르 등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텐신은 동양의 종교의 위대함을 발견하고 “동양에서 종교를 빼면 무이다. 동양의 최대의 성과는 종교의 발견이다. 즉, 동양이 이룩한 인류에의 공헌은 종교를 창립한 일”이라는 주장을 한다. 그런데 불교의 중요성을 인지한 것은 텐신만이 아니었다. 명치시대에 일본인의 토속종교였던 신도가 국가신도로 재정립되는 가운데, 서구학문에 정통한 지식인들 중에는 명치시대의 무조건적 서구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일본의 서구화가 아닌 서구의 지식, 기술을 도입하여 일본의 제도, 문화, 예술 등을 개혁하고자 하였다. 이런 그들이 일본의 정신의 근간으로 여긴 것인 불교였다. 이는 무조건적 서구화 정책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사람들은 일본의 정신, 전통의 부활을 주장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의 정신의 근간을 이루는 불교를 연구해야 하는 것이었다. 나아기 이들은 서구의 기독교에 맞서는 개념으로서의 불교를 생각하였다. 서양의 정신적인 기반을 형성한 것이 기독교라면 동양을 대표하는 종교를 불교로 꼽았던 것이다.
이와같이 동양인의 정신적 지주인 불교를 통한 동양인의 통합을 가능성을 발견한 텐신에게 예술은 국가의 「정화(精華)」, 「문화의 방화(文化ノ芳花)」였다. 즉, 미술작품은 국가를 정신성을 상징하는 꽃인 것이다. 즉, 미술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서양인들에게 동양의 깊은 정신성을 보여주는 표상임과 동시에 같은 동양권의 나라들이 서로 공동의 정신적 기반위에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도 하였던 것이다.
1.당초 연구계획서 내용
2.현재까지의 연구 수행 내용
3.당초 연구계획대비 진행상황
4.향후 연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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