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감각’(sensus fidei)의 한국적 뿌리와 원리들 = Korean roots and principals of Sensus Fid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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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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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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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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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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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감각(sensus fidei)’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향한 본능이자 직관‘으로서, 올바른 그리스도교 교리와 실천을 파악하고 받아들이며, 잘못된 것을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본능적 능력이자, 복음을 증언하는 예언자적 소명의 원리이다. 이러한 신앙 감각은 구체적인 맥락(context)에서 발견되고 표현된다. 따라서 한국인의 신앙 감각은 한국인의 기층의 종교 심성에서 발견될 수 있다. 특별히 진리를 증언하는 ‘신앙 감각’이 표현되는 두 가지 맥락이 있는데, 하나는 신앙을 말과 글로 고백하며 선포하여 논리적이고 규정적인 언어 증언의 맥락이고, 다른 하나는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감성적이고 심미적이며, 직관적이고 실천적인 진리에 대한 ‘깨달음’으로써 자기 믿음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비언어적 증언이다. 한국인의 신앙 감각의 뿌리는 한국의 기층 종교 심성인 민간 신심에 두고 있는데, 여기서 세 가지의 신앙 감각의 원리들이 발견된다. 첫째는, 생의 기억과 이야기 문화로서, 한국의 민중 정신에 의해 형성된 기억과 이야기의 기본 형태가 그리스도교의 신앙 선포와 전수에서 창조적으로 재해석되고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을 통한 비언어적 통교로서, 감성적인 연민(sympathy) 내지는 공감(empathy)에서 나와 인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로 삶의 고통과 민간의 지혜로부터 나온 삶의 권위에 근거한 신앙 감각의 원리이다. 셋째는 공감적 통교 능력으로서 ‘정’(情)의 감각으로서, 현실을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지향하는 감각인 정(情)은 한국의 민중들이 지닌 친교 능력이자, 복음 선교에서 관계 능력과 소통을 일으키는 긍정적 원리로 평가된다. 오늘날 가톨릭 교회에서 요청되는 토착화의 노력은 구체적인 삶의 맥락에서 발견되는 신앙 감각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곧 민간의 지혜에서 신앙감각을 찾는 토착화 노력은 한국 민중이 추구하는 거룩함에 대한 감각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고유한 내적 감각을 민간 신심의 뿌리에서부터 찾고, 한국인의 공통 감각을 일으켜온 정(情)의 공감과 소통의 공동체 감각을 교회생활과 토착종교들과의 대화 속에서 찾아가는 교회의 공동체적 노력이어야 한다.
더보기Sensus fidei, as instinct and intuition toward the Gospel , is an instinctive ability to understand the right Christian dogma, tp practice and also to discern the wrong things. So sensus fidei is the prophetic principal to testify the Gospel. Such a sensus fidei is discovered and expressed in concrete context. Korean sensus fidei can be discovered in Korean religious folk beliefs. Specially, there are two contexts expressing sensus fidei to testify the truth. One is logical and formal verbal testimony context which confess the belief into language and writing. The other is non-verbal testimony to take responsibility with what they believe by “awakening” about emotional, esthetic, intuitive and practical truth. The roots of Korean sensus fidei are based on folk beliefs; in there 3 principals of sensus fidei are discovered. Firstly; memory of life and culture of story The memories which were formed by Korean popular spirits and the basic form of story is reinterpreted creatively through Christian faith proclamation and its transmission. Secondly; non-verbal communication by tacit understanding coming from emotional sympathy or empathy. This principal makes possible to communicate each other, and the principal of sensus fidei is based on dignity of life from painful life and folk wisdom. Thirdly; empathic relation ability: the sense of ‘affection’ ‘Affection’ is the sense of taking the reality concretely and instinctively. This ‘affection’ is the relation ability which Koreans bear, and is evaluated as to positive principal to make relation ability and communication in Gospel mission. The effort of inculturation demanding in current Catholic Church is to reinterpret sensus fidei creatively which is found in concrete life context. That is to say the effort to find sensus fidei from folk wisdom should be found from Korean belief root of unique intrinsic sense of viewing the world and the sense of pursuing the holiness. And it should be made by Church’s community efforts between Church life in ‘affection’ empathy that arouse Korean common sense and native relig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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