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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궁정사회의 변화와 고독의 변모 (1) -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중반까지의 작가를 중심으로 = The change of the court society and the evolution of solitude. On some authors from the end of the 17th century until the middle of the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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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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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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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19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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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ood man is in society and only the wicked man lives alone.” It is the vulgate of the Enlightenment that reflects Diderot’s formula. In a century which adheres massively to the thesis of the natural sociability of man, neither happiness nor morality is conceivable outside the society. Yet from the time when the power of Louis XIV’s court was at its zenith also sketches a counter-discourse, which makes the solitude the means of a reconquest of freedom and self.
The control and the look of the court society are so watchful that the individual seeks to free himself from it. Thus Princess de Clèves in La Princesse de Clèves, who was a part of the court life and enjoyed it, realizes more and more that the court people constantly watch her. She then seeks the means of being in solitude, and of spending the evenings in the gardens without being accompanied by her servants.
Towards the end of Louis XIV’s reign and under the Regency, the salon life gradually replaces the court life. The solitude will often be present in the novels of the eighteenth century. For Madame de Lambert, the court is filled with people of filthy thoughts. She therefore advises to make use of the solitude and withdraw from the world. Madame de Lambert implements this vision of solitude through the female character in La femme ermite, who has lived for four years in a hermitage without being disturbed by her solitude and distress.
Under Louis XV, the court society is losing more and more its influence, the salon life is built and becomes reality. For Manon who needs high society in order to enjoy libertine life, the place of solitude seems to be reduced. However, the call to dear solitude as the image of the sweet asylum is present in abbé Prévost’s novels. The failure of love causes Chevalier des Grieux to hope for solitude. He needs it to heal and overcome this failure.
The taste for solitude continues at Marivaux’s novels. After experiencing an absolute alienation in the Parisian street, Marianne’s life takes place only in the condition of solitude. Although this condition is mainly caused by the failure of love, Marianne never complained it, but on the contrary she comes to think it as a gentle and consoling condition. She eventually decides to devote her life to religious life.
Even if the solitude that people experience by the middle of the eighteenth century is not the absolute solitude, it nevertheless represents the refusal of the court life, of which the people’s eyes are too distressing and painful. So solitude is not always felt as the misfortune of exclusion. It can also be sought as an active pleasure. The noble and holy motive to live in solitude will become the main subject and object in the period that follows with Jean-Jacques Rousseau, Bernardin de Saint-Pierre and Chateaubriand.
그리스-라틴 문명과 중세의 봉건제 사회에서도 공동체적인 삶을 중시했으며, 개인이 프라이버시를 추구하는 것을 경계했다. 사회 속의 개인은 절대왕정이 형성되면서 궁정생활이 활성화되는 세기에 더욱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왕, 귀족, 시민 계층의 긴장구조 속에서 루이 14세는 사교활동이 분열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교활동은 궁정에서만 이루어졌다. 귀족들은 길들여졌으며, 루이 14세는 분산된 권력을 한 곳에 통합하는 궁정의 권력 메커니즘을 창출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유럽에서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루이 15세와 16세를 거치면서 의식의 위기와 변화는 궁정사회를 대하는 사람들의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사교계의 중심이 서서히 귀족과 부르주아의 거주지로 이동하면서, 확고했던 궁정사회의 법칙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이러한 고독의 추구는 18세기에 궁정사회의 영향력이 감소되는만큼 증가할 것이다.
소설은 궁정사회의 변화와 탈출 욕구를 잘 포착한다. 먼저 『클레브 공작부인』을 통해서 절대왕정의 완성단계에 있던 시점에 궁정사회의 끊임없는 시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생겨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클레브 공작부인은 고독으로 방향을 돌리는 중요한 인식의 전환점에 있는 소설 주인공이며, 궁정과 궁정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개인의 근심에 고독은 평온함을 제공하고, 이상의 세계를 꿈꾸도록 한다. 이러한 고독에 대한 갈망은 랑베르 후작부인을 통해서 좀 더 구체화된다. “잘 알려지진 않지만 평온한 삶을 택하라, 현실의 소란과 대중으로부터 벗어나라”는 가르침은 『은둔한 여자』라는 소설에서 궁정사회를 완전히 떠나는 여주인공이 실천한다. 사회의 속박에서 벗어나 고독 속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갈망은 아베 프레보를 거치면서 확산되며, 궁정사회가 영향력을 상실할 때가 되면, 소설은 궁정과 살롱 뿐 아니라 사회에서의 삶에서도 벗어나 마침내 고독 속에서만 형상화되는 마리안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하게 된다.
사회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평화와 내적 자유를 위해서 고독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강요된 고독의 부정적인 의미는 서서히 사라지고, 긍정적인 의미의 고독이 매력의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떠오르며, 영혼의 힘을 배가시키는 고독은 18세기 중반 이후로 활짝 꽃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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