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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8세기 十王圖연구
저자
김혜원 (불교중앙박물관 학예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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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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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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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6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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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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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王은 地藏菩薩과 함께 冥府를 이끄는 10명의 왕으로 亡者가 생전에 지은 죄를 심판한다. 이러한 시왕과 지옥형벌장면을 함께 묘사한 불화가 十王圖이다. 시왕신앙이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1246년『佛說閻羅王授記四衆逆修生七往生淨土經』경판이나, 지장보살과 시왕이 결합한 地藏十王圖가 많이 제작 된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후에는 시왕신앙이 널리 퍼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시대로 들어와 전국사찰에는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해 역병, 기근 등으로 죽은 영혼들을 천도하는 수륙재와 같은 법회가 많이 열리게 되었다. 사찰 내에서도 기복과 영가천도를 위한 도량인 명부전의 건립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地藏菩薩圖, 地藏十王圖등과 함께 시왕도 역시 많이 제작하게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까지 조선후기 시왕도 연구는 시왕만 단독으로 연구하기보다 冥府信仰속에서 시왕을 다뤘으며 경전을 바탕으로 十王圖像에 대해 고찰하였다. 또한 화폭의 수를 바탕으로 형식을 나누고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시왕도의 양식을 분석한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18세기를 중심으로 시왕도의 화면구성을 알아보고, 비슷한 유형의 작품들을 모아 분류해 보겠다. 또한 시왕도의 특징을 살펴본 후 19세기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간단히 살펴보려한다.
지금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선전기의 시왕도는 대부분 일본과 독일 등 해외에 있고, 국내에는 18~20세기의 작례가 남아있다. 조선시대 시왕도의 기본적인 모습은 화면을 분할하여 시왕의 심판장면과 지옥형벌장면으로 나눈 것이다. 18세기 시왕도를 분석한 결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 梵魚寺 유형의 경우 화면을 안정감 있게 표현하여 도상의 표현과 여백을 적절히 사용하였고, 大原寺유형은 중앙으로 시선을 집중시켜 관람자로 하여금 어떤 왕이 어떤 지옥을 주재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양주 興國寺유형은 전체적으로 빈 공간이 없게 화면을 채우고 있어 다른 유형과의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부적인 표현 중 등받이의 높낮이, 병풍, 구름의 표현, 지옥형벌장면 등에서 각 유형별로 공통점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유형은 화사간의 교류로 도상이 공유 되었으며 화사 자신만의 시왕도를 만들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 이처럼 18세기 시왕도는 조선전기 시왕도와 17~19세기 시왕도를 잇는 교두보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조선전기 시왕도와는 또 다른 시왕도를 보여줌으로써 이전 시기의 것 그대로 답습만 한 것이 아니라 재편집하여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The Ten Kings are the rulers of the Buddhist underworld, along with Ksitigarbha, and they are also believed to preside over the judgment of the dead. Ten Kings of Hell paintings, therefore, depict the Ten Kings and scenes of punishment received by the wicked after death. It is not precisely established when the Ten Kings cult was first introduced in the Korean peninsula. Examples such as the printing blocks of ‘Bulseol yeomnawang sugi sajungyeoksusaeng chirwangsaengjeontogyeong (佛說閻羅王授記四衆逆修生七往生淨土經; 1246)’and the popularity of Ksitigarbha and Ten Kings paintings suggest that the Ten Kings cult was quite widespread since the Goryeo period. During the Joseon period, Buddhist rituals such as suryukjae, aimed at leading the souls of those who perished in war or natural disasters to the world of spirits, were frequently held in temples across the country. As a result, more and more Buddhist temples set up a prayer hall for Ksitigarbha and the Ten Kings of Hell which also probably led to an increased production of Ksitigarbha portraits, Ksitigarbha and Ten Kings paintings and Ten Kings paintings.
Studies on late-Joseon Ten Kings of Hell paintings have so far focused on their iconographic content, rather than the paintings themselves, by examining it in relation to the overall lore related to the Buddhist underworld and scriptures. Also, in the analysis of Ten Kings paintings, most studies classified them according to the number of panels. In this paper, I examine the composition of Ten Kings of Hell paintings from the 18th century and attempt to establish their typology by grouping works of similar types. After exploring the various characteristics of 18th-century Ten Kings of Hell paintings, I also take a brief look at how they influenced paintings on the same theme produced during the 19th century.
I divide Joseon-period Ten Kings of Hell paintings into two basic categories according to the scene depicted: those portraying the scene of judgment by the Ten Kings and those portraying the scene of punishment in hell. As for 18th-century Ten Kings of Hell paintings, they can be grouped into three types: paintings of Beomeosa Temple type having a stable composition and displaying a good balance between iconographic content and blank spaces. Those belonging to the Daewonsa Temple type, meanwhile, are characterized by the existence of a single focal point allowing the beholder to understand which of the kings reigns in which of the hells. Finally, paintings belonging to the Heungguksa Temple type tend to be densely packed with figures and objects without leaving much blank space; an aspect which clearly distinguishes them from other types of paintings.
The existence of these distinct types means that iconographic elements were shared through the exchanges between painters, providing them also with a basis to create an original Ten Kings of Hell painting bearing their own unique, personal stamps. The 18th century may be considered an important period in the history of Joseon Ten Kings of Hell painting insofar as paintings produced in this period rearrange elements from previous eras in their own way, in a manner to reflect the spirit of their own tim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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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Dongak Art History -> Association of Dongak Art Histor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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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7 | 0.47 | 0.7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71 | 0.807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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