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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의 리기론에 있어 장재와 이정 형제의 영향 - 나흠순(羅欽順)과 박순(朴淳)의 기 철학 비판을 중심으로 = The Influence of Zhang Zai and Cheng brothers’ Philosophy on Yi Yi’s theory of li-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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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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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howcase how Yi Yi 李珥 accepts or criticizes Cheng brothers(二程; 程顥 & 程頤)’s concept of Li 理, or Zhang Zai 張載’s concept of Qi 氣. Yi Yi‘s criticism of Zhang Zai is revealed in his rebuke of Luo Qin-shun 羅欽順, a Neo-Confucian scholar of the Ming dynasty, as well as his debate with Park Shun 朴淳, a scholar of the hwa-dam 花潭 school at 16th century in Korea. Yi Yi’s opposition of Zhang Zai was estabLished through his original interpretation of the Cheng brothers. Contrary to Luo’s scepticism of the concept of ‘Suo-yi 所以’ in his contention of ‘Li-Qi Yi-wu 理氣一物’, Yi Yi embraces 'Suo-yi’ - a dividing Line between the Xing-er-shang 形而上 and the Xing-er-xia 形而下 - as a depiction of the Li, and inherits the fundamental view-points of Cheng-Zhu(程朱). Through this debate, Yi Yi denounces those who understand Li as something that requires Qi as prerequisite, and grants Li an independent status.
The dispute between Yi Yi and Park Shun is significant in that it displays the critical stance Yi Yi takes towards the trend of the philosophy of Qi which begins with Zhang Zai. Zhang Zai evaluates 'Ultimate Void(太虛)’ as something that is deduced from the phenomenal level of Qi, while simultaneously considered transcendental, as a substance(本體). Yi Yi is critical of this dual status, and reduces Qi to a cycle of movement between yin 陰 and yang 陽. Yi Yi also adheres to Cheng Yi(程頤)’s “動靜無端, 陰陽無始” while arguing that Qi can only be comprehended as an aspect of movement in the phenomenal level, the infinite cycle of yin and yang, but not as the foundation or Substance of such movement. For Yi Yi, the foundation of yin-yang movement is Li. This contention is in accord with that of the Cheng brothers who criticize Zhang Zai while refusing Qi the status as substance. On the other hand, Yi Yi claims that Li is neither 'predecessor' to Qi which gives birth to phenomenal being and its transformation, nor is 'successor', something that can be detected only after Qi's movement. The distance between Cheng-Zhu and Yi Yi becomes clear in his claim that Li cannot exist independent of Qi. Although Li and Qi are independent of each other that is only as concepts; they should not be considered separate, independent entities. As a substance, the two 'neither precede nor succeed', but on the phenomenal level, it might be stated that Li precedes Qi. As opposed to the philosophy of Yi Hwang 李滉, who Yi Yi is often seen in comparison to, Yi Yi ostensibly puts more emphasis on Qi. Nevertheless, when compared to the trend of the contemporary Chinese Neo-Confucianism, Yi Yi’s stance clearly differs from those who elevates the Qi to substantial status. The fact that Yi Yi also underscores the independency of the Li should never be overlooked.
이 논문은 이이의 리기론이 이정 형제의 理 철학과 장재의 氣 철학을 어떻게 수용 내지 비판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데 주목적이 있다. 이이의 장재 철학에 대한 비판적 입장은 명대 유학자인 나흠순(羅欽順)에 대한 비판과 화담학파인 박순(朴淳)과의 논쟁에서 드러난다. 이러한 기 철학에 대한 비판은 일정 정도 이이가 이정 형제의 철학에 대한 독자적 해석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이는 나흠순의 ‘理氣一物’설을 비판하며, 특히 ‘所以’ 개념을 ‘리’에 대해 서술로 적극 수용함으로써 정주학의 기본 관점을 계승한다. 이를 통해 그는 리를 기가 전제된 이후에야 존립 가능한 것으로 보는 기 철학적 관점을 비판하며, 기와 구분되는 리의 독자적 위상을 제시하고 있다. 이이와 박순 간의 논쟁은 장재로부터 정립된 기 철학에 대한 이이의 비판적 입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 이이는 장재의 기 철학에서 ‘태허’가 기의 현상적 차원에서 도출된 것이면서도 동시에 초월적 본체라는 이중적 규정을 가지는 것을 비판하며, 기를 무한한 음양의 순환 운동 차원으로 한정짓는다. 이이는 정이가 말한 “動靜無端, 陰陽無始”의 관점을 고수하면서 ‘氣’를 현상적 운동의 양상으로서 음양의 무한한 순환으로 파악할 뿐, 그러한 음양 운동의 근거이자 본체로서 인정하지 않는다. 이이에게서 그러한 음양 운동의 근거는 ‘리’로 제시된다. 이 점은 이정 형제가 장재를 비판하며 기의 본체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기본 입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 이이는 리와 기가 개념상 구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 둘을 분리된 독립적 실재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는 이러한 리기론의 입장을 “텅 비고 고요하여 아무 조짐도 없지만 모든 현상이 빽빽한 숲과 같다[冲漠無朕而萬象森然]”는 문장과 이어지는 “아직 감응하지 않은 것이 앞선 것은 아니며[未應不是先], 이미 감응한 것이 나중의 것은 아니다[已應不是後]”는 정이의 문장을 통해 뒷받침한다. 이이는 리가 현상 존재와 변화를 낳는 기 운동에 ‘앞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기 운동 이후에야 파악될 수 있는 ‘나중의 것’도 아님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이는 리가 기와 떨어진 독립된 실재일 수 없다고 본다는 점에서 분명히 정주학과 일정한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당시 중국 사조와 견주어 볼 때, 이이는 ‘기’에 본체적 지위를 부여하는 사상적 흐름과는 명백히 다른 노선을 개진하면서, 리의 독자적 위상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 역시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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