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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시(론)의 기원에 대한 재고 - 관념과 역사(이데올로기)의 공통 토대로서 재현적 사유 = Rethinking the Origin of Nonsense Poem and Poetics-Representative thinking as a common basis of ideas and history(id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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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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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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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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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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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Chunsu's ‘Nonsense’ poetry and poetics has been pointed out as a direct cause of the awareness of impossibility that the idea cannot be captured in language, and disillusionment with history and ideology. However, attention was neglect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disparate origins of awareness of the limitations of language and personal experience of history and ideology. This paper began by questioning how these two events can be admitted as the origin of a single event of the occurrence of ‘Nonsense’ poetry and poetics without any conflict, and attempts to uncover the basis for making this possible. To this end, I compared the representative poetics of non-meaning poetry, from “Sense to Nonsense”(「무의미에서 의미까지」) and “Cheolyong, the endless transformation”(「처용, 그 끝없는 변용」).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se two poetics were built around two different narrative strategies and drivers for the occurrence and development of nonsens poems. The former is a linguistic-poetic narrative centered on the confrontation with ideas, the latter is a self-exploratory narrative centered on the confrontation with ideology(history). Each gets justification and is compatible with each other at the same time. Each gets justification and is also compatible with each other within the representational thinking system. This is because the representational thinking is a paradigm of thinking in which the “image of thought,” the axioms that form the basis of our thoughts and the horizon for thinking, are working. The ideas, ideology, history, etc. that Kim Chunsu tried to escape have in common that they are ‘the One(=same) within the framework of this representational thinking. Language mediates differences and the others to reduce these to ‘the One’. Kim Chun-soo faces the falsehood of 'us' by acknowledging the other's emotion of 'annoyance', and problems the representative thinking system rooted in this notion of 'us'. In this regard, the non-sense poetics and poems are a philosophical and aesthetic challenge to go beyond the 'fleeing from representative thinking' and to 'explore beyond representative thinking'.
더보기김춘수의 무의미시(론)는 언어로 관념을 포착할 수 없다는 한계 의식, 역사와 이데올로기에 대한 환멸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언어의 한계에 대한 자각과 역사 및 이데올로기에 대한 개인적 체험이라는 이질적인 두 개의 기원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주의가 소홀한 편이었다. 이 논문은 이 두 개의 사건이 어떻게 아무런 갈등 없이 무의미시(론)의 발생이라는 단일한 사건에 대한 기원으로 승인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이를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무의미시에 관한 대표적인 시론, 「의미에서 무의미까지」와 「처용, 그 끝없는 변용」을 비교하여, 이 두 시론이 무의미시론의 발생과 전개에 관해 두 가지 상이한 서사화 전략과 동인을 중심으로 구축되었음을 밝혀냈다. 관념과의 대결을 중심으로 하는 언어-시학적 서사와 이데올로기(역사)와의 대결을 중심으로 하는 자아-탐색적 서사라는 두 가지 상이한 차원의 서사는 재현적 사유 체계 내에서 각각의 타당성을 얻으며 동시에 상호 호환될 수 있다. 재현적 사유란 우리의 사유의 지반을 이루는 공리들, 사유가 가능하기 위한 지평인 ‘사유의 이미지’가 작동하는 사유의 패러다임이기 때문이다. 김춘수가 도피하고자 했던 관념, 이데올로기, 역사 등은 바로 이 재현적 사유의 체제 내에서 언어를 매개로 하여 차이와 타자가 환원되는 동일자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김춘수는 타자가 불러일으키는 ‘짜증’이라는 정념을 인정함으로써 ‘우리’의 허구성을 직시하고 이 ‘우리’라는 관념-언어가 뿌리내린 재현적 사유 체제를 문제화한다. 따라서 무의미시와 시론은 ‘재현적 사유로부터의 도피’에서 더 나아가 ‘재현적 사유 너머의 탐색’을 위한 철학적이고도 미학적인 도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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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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