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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섭 소설 속의 상하이 ― <인력거꾼>과 <살인>을 중심으로 = Old Shanghai in Ju, Yo-Seop’s Short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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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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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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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2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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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주요섭의 1920년대 소설 <인력거꾼>과 <살인>을 텍스트로 하여, 작품에 나타난 중국사회와 중국 하층민들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살펴보고, 동일 제재 중국 문학작품과의 간략한 비교 검토와 아울러 주요섭 소설의 문학적 성취를 가늠해보았다. 주요섭은 1920년대 중국 상하이에서 유학했고, <인력거꾼>과 <살인>은 이 시기에 발표한 소설이다. 주요섭은 이 작품들 속에서 ‘하류 인생’을 그려냈지만, 유사한 제재를 다룬 중국 작가들의 작품들과 비교의 차원에서 말하자면, 그는 결코 등장인물을 비참한 존재로 묘사하는데서만 그쳤던 것은 아니다. 주요섭은 인력거꾼 아찡을 냉정하고 위선적인 서양인들과의 대비적 차원에서 그렸고, 창녀 우뽀를 비인간적이고 착취적인 기성 질서에 격렬히 반항하는 인물로 형상화해내었다. 이 점은 동일 제재의 소설을 쓴 중국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주요섭 만의 문학적 성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기에 매춘부를 그린 문학작품은 매우 많지만, 비참한 운명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자멸하는 것으로 작품을 맺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살인>에서는 비애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포주를 ‘죽인다’고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뚱뚱할미는 우뽀를 둘러싼 착취구조를 상징하고 있으며, ‘사랑’이 계기가 되어 깨달음을 얻게 된 우뽀는 살인이라는 행위를 통해 그 착취적 관계를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주요섭의 <인력거꾼>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기독교의 위상에 관한 것인데,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종교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난 주요섭이 이 작품에서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점 역시 매우 주목할 만하다. 주요섭의 상하이제재 소설의 특징으로 한 가지를 더 덧붙이자면 ‘디테일의 충실성’을 들 수 있다. 이 두 편의 작품은 인력거꾼과 창녀의 시선으로 1920년대 상하이의 모습을 아주 잘 재현하고 있는데, 길 이름이나 건물, 제도나 관습, 도시 풍경이 아주 잘 들어맞는다. 그 면에서는 그의 작품들은 외국인의 눈에 비친 또 한편의 올드상하이 풍경화라 해야 할 것이다.
朱耀燮(1902~1972)從1921年在上海留學六年, 從1934年開始擔任了輔仁大學敎授九年, 是一位有著且豊富中國經驗的作家。他在日本帝國主義强占時期, 寫了不少批判性强的小說, 但因代表作《廂房客人和媽媽》得了‘愛情小說家’的名聲, 評價上有所誤會的一面。
本稿以描寫車夫、妓女形象的《人力車夫》以及《殺人》爲對象,講述了作品所反映的中國社會以及作家對中國下層人民的認識, 幷與中國作家們的同一題材作品進行了對比。
《人力車夫》的主人公阿金雖然有一天收入很多格外高興, 但突然變得健康惡化, 最終死去。《人力車夫》的獨特性在作品的後半部, 主人公阿金去世後, 這個世界好像什麽事都沒有發生過一樣,沒有一個人悲哀阿金的死亡。阿金在世界上沒有任何影響力, 在社會上根本沒有任何人際關係, 是徹底的“局外人”。在作品中, 基督敎描寫得很消極, 出生在牧師的家庭, 從小就在宗敎的氛圍中成長起來的朱耀燮在這部作品中對基督敎的否定性描寫也是非常値得關注的。
《殺人》的主人公吳波是上海的煙花女子。有一天吳波在心中暗戀一個美男子。 對于從未見過面的對方, 她心中充滿想像力, 時而獨自一人哭喊著, 時而興奮落淚。吳波想象自己與那個男人的關係, 忽然想起了自己的身體已經汚染, 想到自己髒了的原因, 腦海裡頓時浮現出了鴇母胖乎乎的身軀。她才明白了剝削剝削的關系, 到廚 房拿刀砍死了鴇母。
西方商業文化盛開的20世紀初, 在上海的這個大都市裏, 韓國人的位置在哪裡呢? 在本稿中講述的朱耀燮的作品中, 《人力車夫》和《殺人》是當時居住在上海的韓國人的影子。朱耀燮作品中的上海韓國人結果還是“下游的人生”。與描述類似題材的中國作家的作品比較的觀點來看, 朱耀燮描述的幷非僅限於悲慘的存在。
朱耀燮在與冷靜、僞善的西洋人形成對比的層面上刻畵了阿金的形象,幷塑造了在一個把妓女視爲非人宰割的當今社會秩序上激烈反抗的吳波的人物形象。 這一點是寫同一題材作品的中國作家作品裏沒能實現的, 這是朱耀燮的文學成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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