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8세기 중반 조청 국경지대에서의 인신매매 -1747년 삼례ㆍ소업 사건을 중심으로- = Human trafficking in the Chosŏn-Qing Borderland in the eighteenth century the case of Samnye and Soŏp in 1747
저자
류은아 (건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05-632(28쪽)
제공처
조선시대 인신매매 금지 규제는 18세기 영조 때 편찬된 『續大典』에 수록되어 정식으로 법제화되었다. 『속대전』 내 ‘人物招引’으로 표현된 인신매매 금지 규정은 육상 및 해상으로의 犯越을 금지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규제와 연동되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규정은 함경도와 평안도 지역에서 범월과 인신매매 모두 사형으로 처벌했다. 18세기 영조시기에 인신 거래가 빈번하게 나타난 지역이 함경도뿐만 아니라 평안도 지역까지 대두했고, 이 과정에서 청나라인과의 인신 거래가 의심되었다. 1747년(영조 23, 건륭 12) 두만강 하류 청의 영내에서 체포된 삼례와 소업의 범월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이들이 청인에게 인신매매된 사실이 밝혀졌다. 인신매매범 이운길은 18명을 함경도로 데려가 16명은 함경도인에게 팔았고, 나머지 2명인 소업과 삼례를 청나라인에게 매매한 것이었다. 인신매매의 피해자는 함경도와 평안도로 이송되었는데, 조선과 청이 인접한 국경지대에서 범월이 증가하는 경향과 함께 이들 또한 경계를 넘어가 거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범월과 인신매매는 은폐되고 적발하기 어려운 특성을 지니며, 인신매매범 이운길과 피해자 삼례ㆍ소업의 사례는 18세기에 조선과 청 사이 국경지대에서 인신매매를 통한 이동의 한 예를 보여준다.
더보기The regulations prohibiting human trafficking in the Chosŏn Dynasty were formally legislated in the Soktaejŏn (續大典) compiled during the reign of King Yŏngjo (英祖) in the eighteenth century. The regulations in the Soktaejŏn that prohibit human trafficking are connected to those that prevent the spread of trafficking on land and sea, as well as to the measures that intensify crackdowns. Human trafficking, which had been revealed since the seventeenth century, or the crime of human trafficking, emerged as a destination for human trafficking not only in Hamgyŏng province (咸鏡道) but also in P'yŏngan province (平安道) during the reign of King Yŏngjo in the eighteenth century. Women and young children lured from Seoul and Kyŏnggi province were trafficked in Hamgyŏng-do or P'yŏngan-do, and during the investigation, the issue of whether or not they were trafficked to Qing people across the border became an issue. Between 1735 and 1741, cases of trespassing were detected, including cases involving women and children, and in November 1747, it was revealed that Samnye (三禮, 參禮) and Soŏp (小業), who had given birth to a child with a Qing person and lived in the Tŭngdŭnggi (登登磯) area on the coast of the lower reaches of the Tuman River (豆滿江), were trafficked to Qing people. At that time, the trafficker took eighteen people to Hamgyŏng through Yi Un'gil (李雲吉, 李云吉), sold sixteen people of them to Hamgyŏng people, and sold two people to Qing people. It is possible that the victims of human trafficking who entered the border areas of P'yŏngan or Hamgyŏng participated in the increasing trend of trespassing between Chosŏn and Qing. The cases of Samnye and Soŏp, although limited, provide an example of movement across the border through human trafficking.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