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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백학산 석각과 난정수계와의 연관성에 관한 고찰 = Considerations on the Association of Jangdan Baekhaksan Stone Carving with NanJeongSugye
저자
차문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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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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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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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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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s concerned with Baekhaksan rock writing in Paju Civillian Control Line (Jangdan) recently found, and was described to identify the contexts of stone carving by concentrating on its historical and cultural values.
Baekhaksan stone carving contained a total of 113 names around Guyuam(龜遊巖), Younghoedae(永會臺), and Ayangdae(峩洋臺). Especially in Guyuam and Younghoedae, The sexagenary cycle was recorded. This is greatly suggestive of landscape and space. In other words, it is identified that it was not the exclusive property of a certain era but a place for aesthetic sentiment where local yusaeng (or Confucian scholars) or seonbi (or classical scholars) had gyehoe(or a meeting) for generations.
The clues to that stone carving here is the reproduction of Wang Heeji’s NanJeongSugye by government officials and Confucian scholars of Jangdanbu in 353 are first, the list of early 17th century was seen, which shows the transfer of Jangdanchiso in 1613 and the first relation. This tradition led to ‘sok-nanjeonghoe’, reproduction of NanJeongSugye popular in the 19th century and succeeded the tradition of gyehoe (or meeting) and painting. Given this, it is seen that Baekhaksan stone carving is also a product of gyehoe (契會). Second, the letters, “癸丑 暮春”(gyechuk mochun) in Guyuam and Younghoedae originated from King Jeongjo’s nanjeongmoim regardless of age or government post by making a mutual aid society in 1793. In this sense, it is seen that they might have celebrated 1793 and 1853, when ‘sok-nanjeonghoe’ was popular. Third, given that foundation stone was discovered in the surroundings, it is suggestive of the possibility that artificial elements like yusanggoksu and pavilion would have been created.
To sum up, that Jangdan hyanggyo, Jangdanbu government office site, and Goryeo shrines are located rightly in this whole area suggests that the association of historicity of Jangdanbu with scenic beauty is surmised, and given that lists only were carved without poetry and prose, it raises the possibility that its purpose was for gyehoe rather than sihoe.
본 연구는 최근 확인된 파주 민통선(장단)에 있는 백학산 바위글씨에 관한 것으로 그 역사·문화적 가치에 주목해 석각 조성의 맥락을 파악하고자 서술되었다. 백학산 석각은 구유암(龜遊巖), 영회대(永會臺), 아양대(峩洋臺)를 중심으로 총 113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특히 구유암과 영회대에는 간지(干支)가 적혀 있는바 경관과 공간을 시사하는 바 크다. 즉 한 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여러 세대를 걸쳐 지역 유생이나 선비들이 계회를 한 장소임이 확인된 것이다.
이곳의 석각조성이 장단부의 관원과 유학들에 의해 353년에 있었던 왕희지의 난정수계를 재현한 것이라고 볼 만한 단서는 첫째, 17세기 초 명단이 보여 1613년 장단치소의 이전과 최초 관계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전통은 19세기에 유행한 난정수계 재현인 ‘속난정회’로 이어지고, 계회와 회화의 전통을 계승한 것을 보면 백학산 석각도 계회(契會)의 산물이라 볼 수 있다. 둘째, 구유암과 영회대에 있는 “癸丑 暮春”이란 글씨는 1793년 정조가 상조회를 만들어 노장과 관직을 구분하지 않고 난정모임을 만든 것에서 비롯한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속난정회’가 유행한 1793년과 1853년의 계축년을 기념했을 것으로 본다. 셋째, 주변 일대에서 초석이 발견된 사실을 살펴볼 때 유상곡수(流觴曲水)와 같은 인공적인 요소와 정자를 조성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요약하자면, 장단향교와 장단부 관아터, 그리고 고려 신궁의 위치가 바로 이 일대에 있다는 것은 장단부의 역사성과 승경지와의 연계성이 짐작되는 바며, 시문이 없이 명단만 각자된 것을 볼 때 그 조성 목적 역시 시회보다는 계회일 가능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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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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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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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KOMUNHWA -> KOMUNHWA (Korea Antiquity)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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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1 | 0.71 | 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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