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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전, 스파이, 유언비어 = 『新時代』에 나타난 통합과 배제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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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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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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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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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48(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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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대중잡지 『新時代』에 방첩사상이 투사되는 양상에 주목하고, 일제말기 대동아공영권의 이상이 균열되는 지점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新時代』는 전시 하 매체가 ‘방첩의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과정과 방첩의 내러티브가 전쟁 말기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정황을 보여준다. 잡지에는 총후미담, 전쟁실화, 전쟁소설 등이 환기하는 감격과 열성, 신체제의 생활화를 그린 연재만화와 동화가 유발하는 웃음과 명랑이 담겨 있다. 그리고 스파이 실화와 방첩소설이 조장하는 공포와 불안이 공존한다. 전자가 반복적인 패턴을 통해 모방을 유도하거나 신체제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주입하는 동일화 전략에 기반한다면, 후자는 가상의 대상을 설정하여 적대감을 조성하는 타자화 전략에 기반한다.
위험인물의 선택과정은 국가를 보호하기 위한 위험요소의 분류작업으로 수렴된다. 일제말기 스파이 담론에서 신여성의 아름다움, 기독교의 종교적 이념은 신체제 이념과 대치된다. 여기에는 대중에게 쉽게 흡수될 수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매국행위나 반전운동으로 전화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은폐되어 있다. 매체는 황민화 정책에 반하는 요소에 대한 경계심을 조성하여 국민적 통합을 도모한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과 배제의 담론은 ‘식민지’라는 상황과 만나 변용된다. 담론이 지시한 내부의 적은 개인의 사욕을 위해 적국의 스파이가 된 ‘매국노’를 지시하지만, 소설에 형상화된 내부의 적은 제국을 위해 헌신한 ‘조선인’을 지시한다.
소설이나 스파이 실화는 방첩의식, 건실, 침묵, 명랑의 조장이라는 의도 속에서 생산되지만, 역으로 비애나 불안, 전쟁에 대한 거부감, 유언비어의 만연을 초래한다. 이 과정에서 탐정소설 형태의 방첩소설은 국가의 사상을 흥밋거리로 소진시킬 수 있다는 위험을 내포한다. 방첩소설이 조장하는 불안과 공포의 심리가 방첩이 아닌 조선독립에 대한 유언비어로 굴절 될 때, 방첩소설은 고전문학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념의 통속화, 대중의 이념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미디어는 파시즘과 낭만주의가 지향하는 복고주의에서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Based on a popular magazine ‘Sinsidea’, this paper give attention to the aspect in which various kinds of text, from comic to novel, reveal the idea of prevention of espionage and aims to find the point at which the ideal of the Greater East Asia Co-Prosperity Sphere start to crack. In ‘Sinsidea’, two kinds of emotional factors coexist. The one is impression and enthusiasm roused by impressive story in the rear, real stories of war and war novels and the other is fear and anxiety encouraged by real stories of spy and prevention of espionage novels. The former is the identification strategy which induce imitation using repetitive pattern or indoctrinate the ideology of new regime naturally and the latter is the strategy of difference which produce hostility by setting virtual enemy.
In the discussion of spy of the late period of Japanese colony, the beauty of the modern woman and the religious ideology of Christianity were counterposed to the ideology of new regime. this confront conceal the intent, which is to cut off the possibility of conversion from the emotion of ‘love’ which is very familiar with the public to the anti-national activities or antiwar movement. The mass media tried to combine people by making wariness about the elements against “Imperial Citizen Forming” policy. But this discussion of integration and exclusion was acculturated under the situations of ‘colony’. The enemy of the inside in that discussion means the traitor who became a spy for one's selfish interests and desires, but in the novels, such enemies designate ‘Joseon people’ who devoted themselves to the Imperial.
The novels of prevention of espionage or real stories of spy were written with the intention of encouraging the sense of prevention of espionage, steadiness, silence and cheerfulness, but against the intention, those works brought sadness, anxiety, aversion to war and the spread of canard. At this point of time, the novels of prevention of espionage were discontinued because of worry about the conscientization of Joseon people and populization of ideology. When the mentality of anxiety and fear made by novels of prevention of espionage was changed to the canard of the independence of Joseon, the word ‘traitor’ could mean the censors who are Joseon people. In the end, the novel of prevention of espionage had given its position to the classical literature in the effect of fascism and romanticism oriented to reactionis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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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2-1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 -> 동악어문학외국어명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5-02-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학회 -> 동악어문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Dong-ak Society of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4-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Dong-ak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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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7 | 0.67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8 | 1.224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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