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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문학의 변문 활용 문체와그 역사문화상 기능 = An Application of Pianwen Style and its Cultural-Historical Function in Korean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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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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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300(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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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wen(騈文) has a strict rhyme structure with tonal pattern transposition, couplets, and synchronization of phrase-end tonal patterns in connected stanzas. Furthermore, it pursued splendor with complex literary quotations. In ancient state era Korea, rhetoric of Pianwen and classical Chinese culture were adopted simultaneously, forming distinctive aesthetics. Meanwhile, Pianwen was partly applied to passages of Idu scripts and classical Chinese literary works. This article traced development of Pianwen in pre-modern Korea, illustrating examples of such literary works in various categories, e.g. ①bestowed or tributed literary works, ②ceremonial works, ③examination papers and diplomatic documents, ④Buddhistic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and ⑤various applications of Pianwen style.
In pre-modern Korea, Pianwen was used in epigraphs and diplomatic documents from around 7th century. Circa 654 CE (14th year of Uija of Baekje), an epigraph of Sat'aekchijŏkpi(砂宅智積碑) used Pianwen style couplets and tonal pattern transposition. Sasan Bimyŏng(四山碑銘) by Choe Chiwon in North-South Period was composed of a Pianwen style preface and an inscriptive poem with variation of rhyme. Pianwen style was prominent in North-South Period and the early Goryeo. In the late Goryeo, Choe Hae(崔瀣) compiled Tonginjimunsaryuk(東人之文四六). Also during the Joseon Dynasty, Pianwen used in court occasions, e.g. political and diplomatic affairs, or ceremonies for the completion of the main beam. Pianwen was criticized by intellectuals because of its stylistic restrictions. However, it had been valued in a transcription field due to following three reasons.
(1) From Six Dynasties to Tang, Song, Yuan, Ming, Qing, every ordinances and addresses to the throne used Pianwen, and responsive works for royal demand are also required to apply couplets and rhyme. These literary works are called court literature. In China, conventional court literature had used Pianwen style rather than classics style. Even Ouyang Xiu and Su Shi of Classics school used Pianwen when they draft appointment certificates. In Korea, court literature was used frequently in the same manner.
(2) Pianwen style was used in diplomacy to China, especially in imperial correspondences(表箋). Qing specified the format of a document, however, its format was altered every time a new emperor accede. Therefore, intellectuals needed to brush up their ability to compose such works, and tested proficiency of Pianwen in a civil service examination.
(3) Pre-modern readers-intellectuals of Korea secured a literary hegemony by mastering tonal pattern and rhyme of literature. Pianwen style that apply such methods was rated high. An ability to compose a ceremonial address for the completion of the main beam was considered as a high- class cultural act. Even in classical writings, Pianwen style couplets are often used. This tendency was the same in a realm of Buddhist intellectuals.
騈文은 평측 교대와 對偶를 지키며, 聯과 聯의 연결 시 句末 평측을 동일하게 하는 등 外在律이 까다롭다. 이와 더불어 典故를 번다하게 사용하여 華美를 추구했다. 한국에서는 고대국가 시기에 중국의 한문문화를 수용하면서 변문의 서사법을 동시에 받아들여 독자적인 미학을 완성시켜 나가는 한편, 이두식 한문문장과 한문 고문의 행문에도 부분적으로 변문을 활용했다. 본 논문은 근대 이전의 한국에서 변문이 발달한 역사를 추적하고, 실제 문장에 활용된 예들을 부류별로 나누어 예시했다. 즉 ① 변려체 변문 下行文字와 上行文字, ② 변문 儀式文字: 상량문의 예, ③ 科表 부과에 따른 변문 중시, ④ 불가한문의 변문, ⑤ 고문 행문의 변문 투식 대우법 활용 등이 그것이다.
근대 이전 한국에서는 7세기 경부터 변문이 금석문과 외교문서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654년(의자왕 14) 경 「砂宅智積碑」의 비문은 사륙변려체 즉 변문을 의식하여 대우법을 맞추고, 평측 교대법을 의식했다. 남북국 시대 신라의 최치원이 지은 四山碑銘은 변문의 序와 換韻의 銘으로 이루어졌다. 남북국시대와 고려 초에는 변문이 우세했다. 고려 말 崔瀣는 東人之文四六을 엮었다. 조선시대에도 조정의 정치와 외교, 상량식 등에서는 변문을 사용했다. 변문은 형식적 구속성 때문에 문인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렇지만 다음 세 가지 이유에서 書寫 영역에서 줄곧 중시되었다.
(1) 육조 이후 당ㆍ송ㆍ원ㆍ명에서 청초에 이르기까지 조정의 詔誥表章은 모두 변문을 사용했다. 또 應製 등 館閣文章은 聲律을 강구하고 對偶를 활용하여야 했고, 그 문체는 변문이 중심이었다. 고문가 구양수와 소식도 制誥를 草할 때 고문을 사용하지 않고 변문을 사용했다. 한국의 고대국가, 고려, 조선 전기에서도 조정의 奏章이나 응제문은 변려를 사용하는 일이 많았다.
(2) 중국과의 외교에서 긴요하게 이용된 表箋은 변문으로 작성했다. 청나라는 표전의 서식을 정해 주었으나, 새 황제가 등극할 때마다 서식을 개변했으므로, 관각 문인들은 표전 제작의 능력을 연마해 둘 필요가 있었다. 이 때문에 과거시험에서도 줄곧 변려 제술의 습숙도를 평가하는 시험이 부과되었다.
(3) 근대이전 한국의 독서-지식층은 평측법과 압운법을 장악해서 문학적 역량을 온축함으로써 문자권력을 장악했다. 따라서 평측법을 行文에 활용하는 변려의 문체는 여전히 존중되었다. 더구나 지역 사회나 공공 정치영역에서 변문 등 상량문 제작 능력은 고급 문화역량으로 간주되었다. 산문의 고문에서도 변문 투의 連句를 활용하는 일이 많았다. 불가 지식층 사이에서도 변문의 제작 능력은 문자활용의 습숙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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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10-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Society for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7-10-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Hanmun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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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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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7 | 0.77 | 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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