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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초기시의 환상성 연구 = A Study on the Fantasy of Shin Seok jeong's Early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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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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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석정 초기시의 환상성에 초점을 두고 그의 첫 시집 『촛불』과 두번째 시집 『슬픈 牧歌』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이 두 권의 시집에는 자연을 소재로 시적 자아의 결여를 보충하려는 전복의 환상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상적 자아와 실존적 의지를 통해 시세계를 파악할 수 있다.
환상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능동적인 산물이다. 이는 비실재적이고 모호한 이미지로써 신석정 초기시에 있어서 모순된 현실에 대한 일탈의 형태로 출현하여 저항과 전복의 방식으로 작용한다.
1930년대 후반은 일본 제국주의적 체제가 더욱 강화된 시기로 문학에 있어서도 내선일체의 허구에 대해 저항의 방법을 따르거나 또는 침묵하면서 인생과 자연의 경계를 원초적 생명력으로 표현해내기도 했던 시대이다.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을 다른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요인으로써 신석정은 『촛불』에서 그 대상이 자연이며 현실의 결여를 가상의 공간인 ‘어머니’라는 대상을 통해 구현해낸다. 이는 비현실의 세계로 기존의 관념들을 전복시키고 회복하려는 발로로써, 프로이트 이후 인간의 잠재의식의 반사실적 본질을 환상이란 말로 대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상적 자아와 실존적 의지로 표현되는 『슬픈 牧歌』는 현실 대응책으로써 사회 참여적 태도를 취함으로써 『촛불』과는 다른 시세계를 함축하고 있다. 먼 나라의 표상적인 체계에서 현재를 직시하면서 수용하기에 이른다. ‘밤’은 어둠이기에 오히려 존재의 중심부를 인식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시간을 직면할 수 있다. 또한 ‘인사로푸’를 통해 새로운 세대에 대한 염원과 확신을 다진다. 이는 어둠이 주는 고통을 감내하는 인고의 정신이며, 인위적이고 일시적인 촛불을 제거함으로써 찾아올 새벽을 기다리는 이상적 자아를 구축해 낸다.
신석정 초기시의 환상성 논의는 불합리한 시대적 상황을 인식하고 그 흐름에 순응하는 한 방법으로써 실재하지 않는 가상공간을 설정해놓고, 그 이미지들 내부에서 결여를 보충하기 위한 전복의 환상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수용해가는 재생 의지의 시적 자아를 발견할 수 있으며, 신석정 시세계의 자연미학적 정서의 폭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This study focused on the fantasy of Shin Seok jeong's early poetry, and reviewed his first collection of poetry, 『Candlelight』 and his second collection of poetry, 『Sad pastoral songs』. These two volumes of poetry show the illusion of subversion to compensate for the lack of poetic ego using nature as a subject, and through the ideal ego and existential will, we can grasp the world of poetry.
Fantasy is an active product that arouses imagination. This is an unrealistic and ambiguous image that appears in the form of a deviation from the contradictory reality and acts as a way of resistance and subversion.
The late 1930s was a period when the Japanese imperialist system was further strengthened, and even in literature, because of the ‘Integration of Japan and Chosun’, people lived with nature while resisting or being silent. As a factor that sublimates this tragic situation to another dimension, Shin Seok-jeong expresses the lack of reality in his book of 『Candlelight』 through an object called ‘mother’, a virtual space. This was an attempt to overthrow and restore existing ideas into an unreal world, and was expressed as an illusion after Freud's study. In addition, 『Sad pastoral songs』, expressed by the ideal self and existential will, implies a different poetic world from the 『Candlelight』 by showing a socially participatory attitude as a countermeasure to reality. It comes to accepting the present in a representational system. Just as ‘night’ is dark, and he can recognize the center of existence, he also strengthens his aspirations and conviction for a new generation through ‘Insalofu’. This is the spirit of endurance that endures the pain of darkness, and constructs an ideal self waiting for the dawn by removing artificial and temporary candlelight.
The reason why we study the fantasy of Shin Seok jeong's early poetry is that we can glimpse the imagination of lack and subversion, which are virtual spaces suitable for the situation of the times. Therefore, it is possible to discover the poetic self of the will of regeneration, and to grasp the natural aesthetic origin of the poetry world of Shin Seok jeo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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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6-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Hanminjok Emunhak | KCI후보 |
2005-06-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Hanminjok Emunhak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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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7 | 0.67 | 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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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 | 0.73 | 1.266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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