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여성 지성의 형성과 성장: 박순녀 문학을 중심으로 = Crossing the Boundary for Freedom and Writing of Boundaries: Focused on the Identity of South Koreans in the novel of Park Soon-nyeo
저자
김은하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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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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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3-200(28쪽)
제공처
Individuals who can secure inner integrity against popular interests and external pressures are essential to the formation of a civil society. But if you look at the modern history leading to liberation, war and modernization, you can see that snobbery has become a survival grammar for Koreans, with life values or goals set in acquiring wealth or power. The April 19 revolution in 1960 led to the formation of a protest forum centered on critical intellectuals, and as it passed through the political dark ages of the 1970s and 1980s, the ideal of ‘authenticity’, which can be called modern people's ethics, captivated Koreans with the qualities of an ideal player. However, society has turned into a battleground for animalized life with the advent of more powerful survivalism as the transition to neo-liberalistic institutions following the 1997 IMF crisis. As economic and political democratization took place after the June 1987 uprising, a decentralized society opened up, but becoming a person with critical intelligence, or cultivator, became an even more difficult problem than in the past. The article suggests that Park Soon-nyeo's literature needs to be re-discussed as she critically visualizes the snobbery of the Korean elite against the backdrop of Korea's modern era of liberation and the Korean War, while urging the formation of an intelligent cultivator. Park Soon-nyeo was also classified as an anti-communist writer for being from north, but a borderline who does not belong anywhere in the South and the North shows writing, given that she is willing to take on a "unsavory life" for freedom.
더보기통속적 이해관계와 외부의 압력에 맞서 내면의 진실성을 확보할 줄 아는 개인은 시민 사회 형성의 필수 요소이다. 그러나 해방과 전쟁 그리고 근대화로 이어지는 현대사를 살펴 보면, 인생의 가치나 삶의 목표가 부나 권력을 획득하는 데 정향된 속물적 실용주의가 한국인의 생존 문법이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1960년 4·19 혁명을 계기로 비판적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한 저항 공론장이 형성되고, 1970-80년대라는 정치적 암흑기를 통과하면서 근대인의 윤리라고 할 수 있는 ‘자기 진정성’의 이상은 이상적 주체의 자질로 한국인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러나 1997년 IMF 사태 이후 신자유주의 제체로 전환하면서 한층 더 강력해진 생존주의가 도래함으로써 사회는 동물화된 삶의 전장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경제적, 정치적 민주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탈권위주의 사회가 열리지만 비판적 지성을 가진 주체, 즉 교양인이 된다는 것은 과거보다 더욱 더 어려운 문제가 되었다. 이 글은 박순녀(朴順女)의 문학이 한국 근대의 기원적 시간인 해방과 6·25 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한국 엘리트 계급의 속물성을 비판적으로 가시화하는 한편으로 지성을 가진 교양 주체의 형성을 촉구하고 있어 재논의 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고자 한다. 박순녀는 이북 출신이라는 이유로 반공주의 작가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자유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불화하는 삶’을 감당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경계인은 글쓰기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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