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륭(乾隆) 금교(禁敎) 시기 예수회 선교사의 중국에서의 활동 -유송령(劉松齡)을 중심으로- = 乾隆禁敎期的耶蘇會士在華活動 -以劉松齡爲硏究中心-

국문 초록 (Abstract)

명청대 천주교에 관한 연구는 줄곧 마테오 리치의 선교 노선이 어떻게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로 인해 천주교가 중국 사회에 부단히 전파 확장되었는가에 집중되어 왔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천주교가 선교 금령이 내려진 기간 동안에도 한결같이 계승되고 변천해 내려온 점, 특히 선교사 각자의 노력이 어떻게 정치적 엄금과 압박하에서 그들 특유의 신분과 당시의 환경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수차의 교안을 극복하고 각자 나름의 선교 활동을 암중 모색 유지해왔는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깊이 있는 연구를 하지 못한 상태이다. 유송령(劉松齡) 관련 사안은 그와 유관한 중요한 사례이다. 그는 흠천감(欽天監)의 권력과 자신의 조정에서의 공적을 이용하고, 또한 당시 성행한 연행(燕行) 활동을 바탕으로 중국과 조선의 민간 사회에서 부단히 천주교 유지 계승 활동을 하였다. 그로 인해 조선에서 ``세기초에 천주교가 성행하기 시작하고 중국에서도 아편전쟁(鴉片戰爭) 후 선교의 자유가 허용된 이후 천주교가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러한 선교사들의 노력으로 인하여 나타난 결과는 모두 유송령 등 지금까지 학계에서 간과하고 있었던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