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재난의 서사적 재현과 대응 양상 연구 - 넷플릭스 K-좀비드라마 <킹덤> 시리즈를 중심으로 = The study of narrative representations of disasters and responses: Focusing on the Netflix K-zombie drama series <Kingdom>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1-264(34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현시대는 ‘항구적 위기 상태’라 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기 상황이 끊임없이 닥쳐오고 있다. 21세기 들어 좀비 장르는 시대 상황을 반영한 재난의 풍광을 묘사하면서 대중적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도 <부산행>(2016)의 성공과 함께 좀비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K-좀비 열풍은 전 세계 좀비 장르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 <킹덤> 시리즈가 있다. <킹덤> 시리즈는 서사가 진행됨에 따라 좀비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킹덤: 아신전>은 봉합되지 않는 파국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다른 좀비서사와 변별된다.
일반적인 좀비서사에서 좀비의 기원은 언급되지 않거나, 모호하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다루어진다. 이는 좀비서사의 목적이 사태의 해결이나 원인 분석이 아니라 재난으로 인한 스펙터클과 파국의 풍광을 그리는 데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킹덤> 시리즈는 ‘생사초’라는 분명한 기원을 제시하고 있다. 좀비는 불가피하거나 거스를 수 없는 재난이 아니라 막을 수 있었던 재난으로 그려진다. 일반적인 좀비서사가 좀비를 무차별적이고 통제 불가능한 괴물로 그려내는 데 비해, <킹덤> 시리즈는 좀비를 ‘통제 가능한 괴물’로 그려낸다. <킹덤> 시리즈의 등장인물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좀비를 활용하고 재난을 통제한다. 이로써 <킹덤> 시리즈는 재난 자체보다는 재난을 초래한 근본 원인을 찾고자 한다. 재난의 궁극적 원인은 부패하고 망가진 정치로 제시된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킹덤> 시즌 1, 2와 <킹덤: 아신전>은 다른 길을 걷는다. <킹덤> 시즌 1, 2는 ‘이창’이라는 신화적 영웅의 분투로 사태가 해결된다. 이창이 내세우는 해결책은 ‘올바른 통치로의 복귀’다. 이창은 특정한 세력과 부패한 정치인이 제거되면 바람직한 세상이 올 거라 믿는다. 반면 <킹덤: 아신전>의 아신은 가장 주변화된 인물로, 국가 자체로부터 배제당하고 착취당한 타자다. 그런 아신에게 국가란 부패하고 추악한 집단이며, 철저히 전복되고 파괴되어야 하는 부정적 권력에 불과하다. 아신이 선택하는 해결책은 일괄적이고 보편적인 파국의 도래다.
We are currently in a state of perpetual crisis, with not only the coronavirus pandemic but also various other crises. In the 21st century, the zombie genre has become increasingly popular, depicting disaster landscapes that reflect the current times. In Korea, the zombie craze was at its peak with the success of <Train to Busan> (2016), and the K-zombie craze is now leading the global zombie genre trend. At the center of this trend is the <Kingdom> series, which deals with zombies from various perspectives as the narrative progresses. In particular, <Kingdom: Ashin of the North> is different from other zombie narratives in that it depicts an unstoppable catastrophe.
In typical zombie narratives, the origins of zombies are either not mentioned or dealt with in a vague and indirect way. This is because the purpose of a zombie narrative is not to resolve the situation or analyze the cause, but to create a spectacle and a landscape of catastrophe. The <Kingdom> series, however, presents a clear origin of "Saengsacho (Life and Death Plant)." The zombies are not portrayed as inevitable or irresistible, but as a disaster that could have been prevented.
While the typical K-zombie narrative portrays zombies as indiscriminate and uncontrollable monsters, the <Kingdom> series portrays them as somewhat 'controllable.' The characters in the series utilize zombies to achieve their own goals and control the disaster. By doing so, the series seeks to find the root cause of the disaster rather than focusing solely on the disaster itself. This is suggested to be due to corrupt and broken politics.
However, <Kingdom> seasons 1 and 2, and <Kingdom: Ashin of the North> diverge in their themes and solutions presented. In the first and second seasons of <Kingdom>, the situation is resolved through the struggle of a mythical hero named Lee Chang, who believes that the return of righteous rule is the solution. He believes that if certain forces and corrupt politicians are eliminated, a better world can come into existence. On the other hand, Ashin in <Kingdom: Ashin of the North> is a peripheral character who is excluded and exploited by the power of the state itself. For her, the state is the most corrupt and ugly entity, a negative power that must be overthrown and destroyed. Ashin's solution is collective catastrophe.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 이용·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 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학술데이터본부 정광훈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인 이용ㆍ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