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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체제 이전 한국 영화의 리얼리즘 연구 (1965-1972) = A Study on Realism in the South Korean Cinema (1965–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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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엽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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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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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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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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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문헌 대다수에서는 1965년부터 1972년까지를 한국 영화계에서 리얼리즘이 단절된 시기로 묘사해 왔다. 그러나 본고는 동시기 여타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오히려 리얼리즘에 대한 재인식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문학계를 중심으로 리얼리즘 담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당시 영화인들 역시 문화·예술계의 동향을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영화의 경우는 국내 상영에서의 검열과 해외 영화제 출품에서의 통제 등의 문제가 존재했다. 이로 인해 해당 시기에 실제로 리얼리즘과 관련된 작품과 담론의 비중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현상에는 또 다른 요인도 있었다. 당시 리얼리즘 영화는 곧 예술영화 또는 비상업적인 영화로 인식되었으며, 네오리얼리즘 역시 지나간 과거의 사조로 여겨졌다. 창작계, 비평계, 관객 모두가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모더니즘적 계열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기에 (네오)리얼리즘의 입지는 점차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기존 문헌의 언급과는 달리, 실제로 1960년대 후반까지 리얼리즘을 표방한 영화는 꾸준히 제작되었다. 이러한 작품들은 리얼리즘적 속성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예영화’ 또는 ‘모더니즘’이라는 맥락에서 해석되었으며, 내용적·형식적 측면에서도 일정 부분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65~1972년 사이의 한국 영화계에서 리얼리즘은 완전히 단절되었다기보다는, 일정한 한계를 지니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었다. 즉, 이 시기의 리얼리즘 담론과 작품은 당대의 정치적 상황과 영화계의 미학적·산업적 변화 속에서 재구성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Most existing literature has described the period from 1965 to 1972 as a time when ‘realism’ in South Korean cinema was completely discontinued. However, during the same period, there was a renewed recognition of realism across various cultural and artistic fields in South Korea, particularly in literature, where realist discourse began to proliferate.
Filmmakers and film professionals of the time were well aware of these cultural and artistic trends. However, the film industry faced challenges such as censorship in domestic screenings and restrictions on submissions 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s. As a result, the prevalence of realist films and discourse significantly diminished during this period.
Several additional factors contributed to this phenomenon. Realist films were largely perceived as synonymous with art films or non-commercial works, while neorealism was considered an outdated movement. Consequently, creators, critics, and audiences alike increasingly turned their attention to modernist trends, particularly those emerging from France. This shift led to the gradual decline of (neo)realism in South Korean cinema.
Contrary to previous studies, films that adhered to realist principles continued to be produced throughout the late 1960s. Nevertheless, these works were often interpreted within the frameworks of “literary cinema” or “modernist film aesthetics.” Additionally, their thematic and stylistic approaches exhibited certain limitations.
Rather than being entirely severed, realism in South Korean cinema between 1965 and 1972 underwent various transformations despite inherent constraints. In other words, it is more appropriate to view the realism discourse and films of this period as having been restructured in response to contemporary political conditions and the aesthetic and industrial shifts within the film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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