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대중문화의 성상품화와 인권 = Sexual Commodification in Mass Culture and Human Rights
저자
이선옥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발행기관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소(Research Center For Asian Women Sook Myung Women's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37.00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5-112(28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소장기관
성적 욕망이 무한 증식되는 대중문화 속에서 여성의 성상품화는 단순한 성적 이미지의 상품화만이 아니라 훨씬 내밀해지고 복잡한 형태로 진전되고 있다. 이 글은 과장되고 파편화된 페티시가 되는 이미지의 문제나, 성이 돈이나 힘에 의해 지배되는 교환가치가 되는 플롯들, 그리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서술자의 남성성의 문제를 드러내고 분석하였다. 여성의 성상품화는 여성을 대상화하여 피해자로 만들어낸다는 것만이 아니라 몸에 대한 표현을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권력관계의 토대가 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성상품화의 문제를 젠더 정치학의 관점에서 권력관계가 성차에 호소함으로써 어떻게 자연화되는가를 보려는 것이다. 육체적인 힘의 우열이나 돈과 육체 사이의 지배관계, 지적 능력과 성적 매력 사이의 위계 관계 등이 남녀의 관계로 그려질 때 권력관계는 마치 자연스러운 질서로 느껴지게 된다. 남녀의 관계로 그려지는 차이들은 생물학적인 조화로 여겨지게 되고, 차이의 위계만들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성상품화의 위계만들기는 성적 대상으로만 존재하는 여성의 몸을 열등성으로 훈육시킬 뿐 아니라 지배와 종속의 섹스화를 통해 인간의 몸에 대한 폭력적 지배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성이 교환가치로만 이해되고 팔리는 구조는 남성이 성적 이미지의 대상이 될 때도 마찬가지의 지배/피비재 방식을 재생산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본다면 평등이나 육체의 해방과는 거리가 먼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여성의 성상품화를 문제 삼는 이유는 여성이 자기소멸적인 가치에 집착하게 만드는 일일 뿐 아니라 성에 대한 폭력적 지배방식에 대한 자연화 방식이라는 점이 지적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성상품화에 대한 전복적 상상력이 될 것인가. 도덕주의로의 회귀가 아닌 위계를 해체하는 새로운 에로티시즘의 출현은 가능한 것일까. 아직은 시도의 과정에 역담론들, 여성적 쾌락의 드러내기나 로맨스 서사의 다시쓰기 등등의 변화들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더보기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recuperate the possibility of new eroticism by analyzing the ways that sexuality isbeing commodified in the recent mass-cultural texts. In contrast to the straightforward commodification of explicit images in the earlier period, the current sexual commodification, based on masculine plot and narrator, tends to take more sophisticated form. Some of the important characteristics of the contemporary cultural texts are; that fragmented and exaggerated fetishes determine the images: that the plots reflect the value system that power and wealth frame sexuality: and that the narrator naturalizes this value through the masculine perspective. This shift devaluates the familiar dichotomy of objectified female victim and male aggressor as analytical framework. I would like to emphasize the sexual commodification of women as the foundation for power to regulate the representations of body. Therefore, the studies on the sexual commodification should focus on the gender politics of power or, in other words, on the ways that power has been naturalized itself by appealing to the sexual difference. By describing the dominance of physical force and the commercial exchanges of bodies as male-female erotic relationship, and by building the hierarchy between intelligence and sexual attractiveness, the recourse on the sexual difference has naturalized power. It is this sexualization of dominance/subjugation or the infriorization of feminine body that legitimizes the violent domination of human body. For improving of human right, we need to subvert the violent domination of human body. Neither the simple reversal of male/female position - as one can find in the sexual commodification of male body images in the recent romance comic books which does not question the commodification of sexuality per se -, nor the return to old moralism, cannot provide subversive imagination to replace the commodification of sexuality. Only by producing more cultural texts that deconstruct the hierarchyas such, the possibility of new eroticism can emerg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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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07-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아시아여성연구소 -> 아시아여성연구원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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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7 | 1.17 | 1.2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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