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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송국리문화의 제 양상과 성격 연구 = A Study on the Overall Patterns and Nature of the Songgukri Culture in the Central Region
저자
김권중 (중부고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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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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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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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7(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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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entral region was the outskirts of the Songgukri culture's main area of distribution, sustaining the local culture of Jaeji. This local culture made growth in the early phase and displayed its prominent locality in the middle phase. In some areas, the dissemination and spread of the Songgukri culture happened through the migration or contact of the Songgukri group.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overall patterns of the Songgukri culture in the central region and review its chronological position, nature, and changing pattern, promoting the understanding of the culture. It also aimed to figure out the ways that they formed relations with the Jaeji group and investigate some topics of sharp conflicts including the origin and chronology of the so-called "Bansongri-style dwelling" and the input route of the Songgukri culture in the Yeongdong region. The review results of the Songgukri culture in the central region show that its influences were not strong but that there were modifications to it due to its interactions with the Jaeji group, who in turn accepted selectively the influences of the Songgukri culture. The southern region of Gyeonggi had its own modifications in the process of making contacts with the Yeoksamdong culture and witnessed the appearance of the Bansongri-style dwelling as a modification to the Jaeji culture. Unlike the old opinions, the Bansongri-style dwelling was a modification to the Jaeji group(Yeoksamdong-style dwelling) under the influence of the Songgukri culture(Songgukri-style dwelling) and emerged at a later time. The Yeongdong region of Gangwon exhibited a harmonious pattern of keeping the traditional dwelling structure of the Songgukri culture and accepting actively the new material culture(pottery with clay stripes) of Jaeji. The Songgukri culture succeeded in maintaining itself in the central region until later periods thanks to the survival method of the Songgukri group-an active strategy of adjusting to the needs or demands of the Jaeji group. The Songgukri group showed its independent survival method, but it formed reciprocal and functional relations with the Jaeji culture and underwent the process of harmony and absorption in most cases.
더보기중부지방은 송국리문화 주 분포권의 외곽지역으로 재지의 지역문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 문화는 전기부터 성장하여 중기에 지역성이 두드러지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송국리집단의 이주나 접촉에 의해 송국리문화의 전파와 파급이 이루어진다. 본고는 중부지방 송국리문화의 제 양상을 살펴 보고 편년적 위치와 성격, 변화양상 등에 대해 검토하여 송국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특히, 재지집단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소위 ‘반송리식주거지’의 기원과 편년문제, 영동지역 송국리문화의 유입경로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하였다. 중부지방 송국리문화를 검토한 결과 그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지 않지만 재지집단과의 상호작용으로 변이가 관찰된다. 또한 재지집단도 송국리문화의 영향으로 선택적 수용 양상이 확인된다. 경기 남부지역은 역삼동문화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자체의 변이는 물론 재지문화의 변이인 반송리식주거지가 등장하기도 한다. 반송리식주거지는 기존의 견해와 달리 송국리문화(송국리식주거지)의 영향을 받은 재지집단(역삼동식주거지)의 변이로 파악되고, 등장 시점도 늦은 시기로 확인되었다. 강원 영동지역은 송국리문화의 전통적인 주거구조를 유지하면서 재지의 새로운 물질문화(점토대토기문화)를 적극 수용하여 융화되는 양상이다. 이와 같이 중부지방에서 늦은 시기까지 송국리문화가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송국리집단의 생존을 위한 방식-재지집단의 필요나 요구에 따라 적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송국리집단의 독자적인 생존방식도 보이지만 대부분 재지문화와 호혜적·기능 적 관계를 맺고 융화·흡수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중부지방은 송국리문화 주 분포권의 외곽지역으로 재지의 지역문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문화는 전기부터 성장하여 중기에 지역성이 두드러지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송국리집단의 이주나 접촉에 의해 송국리문화의 전파와 파급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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