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기획논문 : 『국역 고려사』 완간의 의미와 활용 방안 ; 고려전기 대료(對遼) 외교문서의 핵심어 연구 = The Study on the Keywords in Diplomatic Documents toward Liao Dynasty during The First Era of Koryo Dynasty
저자
발행기관
東亞大學校附設 石堂傳統文化硏究院(Sokdang Academic Research Institute of Traditional Culture Dong-A University)
학술지명
石堂論叢(JOURNAL OF SOKDANG ACADEMIC RESEARCH OF TRADITIONAL CUL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0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5-177(33쪽)
제공처
고려의 對遼 외교문서에는 두 가지 쟁점이 나타난다. 침략당한 고려 소유의 두 성의 반환과 고려의 변칙적 권력 승계의 인가가 그것이었다. 고려에서 보낸 이교문서는 이 두 문제의 성공적 해결을 위한 설득의 장이었다. 전자는 ``宣定兩城``과 ``六使``를 중심으로 설득이 펼쳐졌고, 후자는 ``病``과 ``權守``를 중심으로 설득이 펼쳐졌다. 본고에서 이들 단어를 각각 對遼 외교문서의 핵심어로 상정했다. 이들 핵심언ㄴ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단어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의미를 풍성하게 만든다. 본고가 겨냥한 것이 바로 상호작용하며 생긴 다양한 의미를 드러내려는 것이었다. 한 단어의 의미는 그 단어와 관련된 단어들과 의미적 연쇄를 통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전자의 핵심어 ``宣定兩城``은 계열관계의 장을 형성하는 ``侵地``를 통해 무력적인 침략으로 빼앗긴 땅이라는 의미를, 통합관계의 장을 형성하는 ``入築``을 통해 거란이 자국 國母의 약속을 저버리고 힘의 논리에 따라 명분 없이 築城한 땅이라는 의미를, 비대칭반의어의 장을 형성하는 ``朝貢``을 통해 조공의 정지와 사신 파견 의례의 중단을 불사할 땅이라는 의미를 부여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화는 두 성에 대한 사회적 호소력을 가시화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외교문서의 목적인 설득의 달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외교문서에는 핵심어의 의미화와 관련성 정도가 약하지만 설득의 달성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이 구비되어 있다. 다양한 수사가 그것이다. 이는 수사의 장을 형성하며 핵심어와 관계를 맺는다. 예컨대 ``推置之恩``이나 ``恩命``은 두 성에 대한 고려의 협상 조건이 실제로 황제의 결정에 달려 있는 것임을 나타낸다. 이는 그 결정에서 고려를 배제하고 그 주체로 상국을 내세운 것이다. 이를 통해 상국에 대한 존중을 한껏 표현하고 있다. 또한 후자의 핵심어 가운데 하나인 ``權守``는 계열관계의 장을 형성하는 ``假守``, ``代受``, ``代承``, ``傳付`` 등과 통합관계의 장을 형성하는 ``熙``·``骨親``·``叔父``, ``軍國``·``宗팽``·``國權``, ``藩務``·``維藩``·``藩之劇務``·``審宣劇任``·``貢獻常程`` 등과 비대칭 반의어의 장을 형성하는 ``父之遺言``, ``家業``, ``忠動``, ``躬迎``, 親迎``, ``推迎``, ``附屬``, ``前王``, 別第``·``장濱``·``永免`` 등과 수사의 장에서 분절된 ``臣子之誠``, ``候末藩胤``, ``聖域濱臣``, ``化包無外``, ``遊於岱嶽`` 등의 어휘를 통해 그 상세한 의미를 부여받고 있는 것이다.
더보기Two issues appeared in the diplomatic document toward the Liao (遼) dynasty. One was the restoration of two castles which Koryo (高麗) dynasty. dynasty had owned. Second was Liao`s approval of irregular power transition in Koryo. The diplomatic documents sent by Koryo dynasty were a field of persuasions for solving these two issues. The former were persuasions focused on ``宣定兩城`` and ``六使``, the latter were persuasions focused on ``病`` and ``權守``. We assumed that these words are keywords in the diplomatic documents sent to the Liao dynasty. These keywords enrich their own meanings while interacting with other words that surround themselves. This study shows diverse meanings of the keywards interplaying with other words, because a meaning of a word is formed through a semantic chain with other words. Therefore the keyword ``宣定兩城`` acquires the meaning of the land deprived by an armed aggression through the word ``侵地`` which belongs to a field of paradigm, the meaning of the land on which the castle built without justification, breaking the promise of the mother of the state, according to the logic of force through the word ``入築``which belongs to a field of symtagm, and the meaning of the land to stop bringing a tribute and to break off a dispatch of envoys through the word ``朝貢``which belongs to a field of asymmetrical antonyms. These significations can show visible signs of social appeal about the two castles; however they cannot guarantee the achievement of persuasion as a purpose of the diplomatic document. There is another method for the achievement of persuasion that doesn`t have much relevance to the signification of keywords. That is many types of rhetoric. That has a relation with a keyword through making a field of rhetoric. For example, ``推置之恩``and ``恩命``show that negotiating conditions of Koryo about two castles actually depend on a decision of the emperor. Koryo dynasty makes Khitan(契丹) a principal and Koryo a subordinate. Koryo dynasty shows a respect to Khitan as much as their like.Of course, the rhetoric superficially produces a meaning to praise the emperor and to pay regard to Khitan; on the other hand, it produces a meaning to block a diplomatic dispute over little country by making an image of modest Koryo. The rhetoric is not inseverable relations with a keyword, but the essence of a semantic chain centered at the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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