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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학 ‘위기담론’의 재구성 = 여성활동가 대학원 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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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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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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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여성학의 위기담론을 재구성하고 그 출구를 열어가고자 하는 목적에서 쓰여졌다. 이 위기담론이 신자유주의 질서와 그 안에 편입된 대학 내 여성학의 양적 축소현상과 학문적 정체성의 불안정성을 논의하고 있다면 이 글은 위기를 보는 새로운 요소로 여성학과 여성운동과의 관계를 도입한다. 여성운동 활동가들을 위한 여성학 교육 <사례>분석을 통해 첫째, 그것이 기존 한국 여성학 교육의 주요 참여자들이 전문연구중심의 수도권 대학/원생이었던 비해 개인의 임파워먼트, 여성운동의 새로운 전망과 여성주의 언어화를 지향하는 전국 각 지역의 여성활동가들이라는 새로운 주체들을 소환했음을 밝힌다. 둘째, 1980년대 여성학 교과과정은 여성학과 사회과학, 그리고 여성학과 여성운동을 통합했던 데 비해 1990년대 이래 그것들이 탈구되는데, <사례>의 교과과정은 이것들을 재접합하고 있다고 논의한다. 그러나 이것이 ‘봉합’에 그칠 수도 있는데, 이는 <사례>의 교과과정 운영이 여성학 전반의 지식생산 그리고 사회과학분과들의 젠더연구 수준에 의존하고 있어 여성학과 사회과학의 재접합이 불안정하며, 또한 <사례>의 제도화과정에서 여성학과 여성운동의 통합성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례>는 학위과정이지만 여성운동과 협력하여 대학 안-팎의 경계를 가로지르면서 새로운 여성주의 공간을 창출했다. 이 작은 실험을 계기로 여성학 교육이 그것의 대학중심, 전문연구중심, 수도권중심을 넘어 대학 안-팎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여성활동가들을 포함한 잠재적 여성주의자로서의 지역 공동체 대중들과 만나는 다양한 여성학 교육프로그램들을 상상하고 실천하는 여성주의 공간이 확장되어간다면 이것은 위기를 벗어나는 하나의 출구가 될 것이다.
더보기This case study attempts to reconstruct the discourse of women’s studies in crisis by introducing the new element of intersected relations between women’s studies and women’s movements. The existing Korean women’s studies education at postgraduate level has two distinctive characters: it has mainly focused on university students, geographically centered on Seoul-greater region, in terms of participants; it also has articulated with the perspective of integrating women’s studies into social sciences and women’s studies into women’s movements during the 1980s but the integration has been dis-articulated since the 1990s. The case illustrates the possible feminist space extended through its calling new participants of women’s movement activists who are excluded from the existing education system. It further creates the new curricula in which the two dis-articulations are re-articulated. The case study implicates the potential extensive number of people, waiting their seats for feminist education in social/women’s movement fields and in local communities. The discourse of women’s studies in crisis is suggested to move on to galvanizing feminist desire to meet new subjects with diversified programs, transcending the institutional boundaries by which we can find a way to come out of the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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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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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32 | 1.32 |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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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1.58 | 1.768 | 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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