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17-18세기 ‘老北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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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연도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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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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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NRF)
본 연구는 만주족이 통치하던 청 왕조가 들어선 전반기, 수도 북경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고 당시 문인들의 글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老北京’의 풍경을 재현해 봄으로써, 독특한 시대상을 반영하는 역사와 문화 공간으로서의 도시의 성격을 살펴보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크게 다음 세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첫째, 북경에 관하여 비교적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는 문헌들을 검토하여 ‘북경에 관한 기록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북경에 관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는 저서는 대략 10여 종이다. 현존하는 최초의 북경에 대한 기록은 한대 이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연단자(燕丹子)≫를 들 수 있다. 원대 웅몽상(熊夢祥)의 ≪석진지(析津志)≫는 북경에 관해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지방지적인 성격을 띤 최초의 저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가 15세기 자금성(紫禁城)이 축조되고 명 왕조가 북경으로 천도하면서 몇몇 전문적인 서적들이 출현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청조에 들어서면서 그러한 성격의 책들은 더욱 증가하였다. 먼저 전통 시기 수도 ‘북경에 관한 기록의 역사’를 정리해 보았다.
둘째, 만주족이 북경으로 진입하게 되면서 도시의 풍경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였는지 살펴보았다. 청조가 들어선 후 황실과 황궁, 귀족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내성(內城)에 팔기군(八旗軍)이 거주하게 되었다. 만주족과 팔기군이 북경에 거주하면서 독특한 거리 명칭들이 새롭게 생겨났고, 한족들이 외성으로 이주하면서 번화한 새로운 거리가 출현하였다. 명조와 달라진 청조 북경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역사와 정치 공간으로서 도시의 성격을 그려보고자 하였다.
셋째, 문인들의 저서에서 발견되는 수도 북경에 대한 기억과 재현된 풍경들을 통해서 당시 문화예술의 공간으로서의 도시의 성격을 살펴보았다. 주이존(朱彝尊)의 ≪일하구문(日下舊聞)≫, 대로(戴璐)의 ≪등음잡기(藤陰雜記)≫, 반영폐(潘榮陛)의 ≪제경세시기승(帝京歲時紀勝)≫ 등은 17-18세기 북경의 풍경을 그리고 있는 대표적인 문헌 자료들이다. 필자는 북경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는 이런 문인들의 기록들을 바탕으로 명사들의 저택과 그들의 교유 모습, 명절과 축제, 공연예술, 서점 등 다양한 도시 속 문화 예술의 풍경을 그려보았다.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이런 논의를 통하여 만주족과 한족이 어우러져 살게 되면서 새롭게 나타난 청조 전반기 북경의 변화된 모습과 특정 시기를 반영하는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서 도시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intended to understand various change of the Qing capital Beijing and to reproduce memory and images of Beijing in literary works. The Manchu conquered China in 1644 and ruled over for more than 260 years until 1911. The Manchurian entry into Beijing produced much change. I would like to approach and to regard the city Beijing as the space of history and culture-art in this paper. The outline of this paper is as follows:
First, I tried to write the history of records about Beijing through examining about 10 reference books. Yandanzi(燕丹子) in pre Han(202 BC–AD 220) was the first full record about Beijing, and Xiong Mengxiang(熊夢祥)’s Xijinzhi(析津志) in Yuan dynasty was the first local paper and systematic record about Beijing. Yingleti(永樂帝) built Zijincheng(紫禁城) in the early 15th century, and transferred the capital from Nanjing to Beijing. Records about Beijing became more and more increasing since the 15th century.
Second, I examined the changing profile of the city after the Manchu entering into Beijing. The Eight Banners(八旗軍) were stationed in inner Beijing castle to ensure safety for imperial family and aristocracy in the early Qing dynasty. On the other hand, the Han Chinese must to move to outer Beijing castle. In these circumstances, the Manchurian distinct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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