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마음-내러티브의 만남: 체화된 인지의 내러티브적 이해 -슈탄쩰의 서사이론에 나타난 서술자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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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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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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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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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NRF)
20세기 말, 몸에 대한 관심은 철학 즉 인문분야에서 본격적인 담론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것은 근대성을 비판하는 포스트구조주의 및 포스트 모더니즘과 함께 몸에 대한 사유를 통해 정신의 일방성과 우위성을 비판하는 새로운 학문적 입장을 전개시킨다. 데카르트의 몸에 대한 정신의 우위를 비판하는 논의는 메를르 퐁티의 몸의 현상학에 이르러 가장 극명하게 표명된다.문학 비평 분야 역시 이러한 세계관적 변화를 반영하는 접근들이 이미 이루어졌다. 한편 경험적 자연과학 연구 분야에 본령을 둔 인지과학 분야는 학문적 통섭의 장으로서 3세대 체화된 인지 논의에 이르렀다.
체화된 인지 개념은 1990년대 제2의 인지혁명을 대변하는 사고틀로서 이미 인지심리학, 인지언어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새로운 인지연구 패러다임을 나타낸다. 새로대표적으로 학문적 통섭의 장을 구축하고 있는 인지과학의 장에서 조지 레이코프와 마크 존슨의 <몸의 철학>과 F. 바렐라와 같은 인지철학자들의 '체화된 인지' 개념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본 연구는 체화된 인지 개념을 내러티브 연구와 접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그 주된 목적이 있으며 이를 위해 몸-마음-내러티브의 통합체를 구성할 수 있는 모델로서 '자연적' 서사학을 살펴보았다. 다시 말해 ‘체화된 인지’로 대변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새로운 관계정립이 문학연구의 대상인 내러티브를 이해하는 데에 어떻게 작용되며 또한 어떠한 변화를 문학연구에 가져올 수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본 과제가 의미하는 마음 개념은 기존의 철학이나 심리학의 대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적 자연과학의 대상으로서 뇌-몸-환경 통합체로서 '인지'를 의미한다. 따라서 형이상학적 마음의 문제를 다루는 데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유기체로서 몸과, 몸과 세계의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경험적 현상으로서 마음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인지는 또한 인문학 및 특히 문학의 대상이 된다.
‘체화된 인지’개념을 내러티브 이론을 통해 문학연구에 접목하려는 시도는 일종의 통섭을 모색하는 시도하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슈탄첼 F. K. Stanzel 의 서술자 이론에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슈탄첼은 독일의 영문학자로서 그의 서술상황 유형에 관한 이론은 오늘날 포스트 고전 서사학자들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고전 문학연구로서 위상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의 진행과정에서 애초의 연구 대상인 슈탄첼의 이론을 대신해 플루더닉의 ‘자연적’ 서사학 모델을 통한 체화된 인지의 내러티브적 적용을 분석하는 것으로 변경하
Nexus between body, cognition and narrative: the Application of the ‘embodied cognition’ in the ‘natural’ narratology
Recently the discourse of ‘body’ is incrementally rising up as an important approach in all the branches of sciences, even in the literature study. This is related with the necessary trend ‘consilience’ that plans to integrate Natural Science and Liberal Arts into one. The pursuit of ‘consilience’ is developed and led especially by the cognitive science field.
The concept ‘embodied cognition’ characterizes the most recent phase of cognitive science that belongs to the empirical science. My work will deal with the concept ‘embodied cognition’ and its application to the narratology. This attempt will prove that this concept makes a bridge between cognitive science and the liberal art, especially literature study.
In general, dominant view of western philosophy has regarded the body as peripheral to understanding the nature of human mind and cognition. But recently this view is regarded as a serious mistake from the second generation of the cognitive science and is corrected empirically by the means of the concept ‘the embodied cognition’ in third generation of cognitive science.
Descartes’ Metaphysical Dualism is inherited as essence of traditional 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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