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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若鏞, <尙書古訓>의 의례(義例)와 존고(存古)의 문제 = Ŭirye 義例 and the problem of ‘Retaining the Old’ 存古 in the Chŏng Yak Yong’s 丁若鏞 Old Exegeses of the Book of Documents 尙書古訓
저자
이상욱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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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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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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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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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7(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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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ged from our modern day perspective, classical studies in pre-modern times look vague, conservative and even anachronistic. Compared to the dynamic historical progress that modern historians have described, classical learning scholars’ fixation with the ‘classics’ appears detached from the changing realities of society. Even if somebody discovered a very important fact in the history of classical studies, we tend to ask: so what? To us, ‘the classics’ are just one of many possible canons and we regard exegeses of them as merely academic or philosophical ‘thoughts’.
Although the Sangsŏ gohun was a laborious work throughout Chŏng’s life, it has received relatively little scholarly attention, unlike Chŏng’s so-called ‘literary’ and ‘practical’ works. In fact, it is difficult for us to find his uniqueness here since this book was more of a compilation than an original creation. What matters here is not ‘what he thought’ but ‘how he organized’. Therefore,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book’s ‘Ŭirye’ 義例, or ‘program’, in order to find out the meaning of Chŏng’s original conceptualization of this work, namely the ‘Retaining of the Old’ 存古, which he referred to in the preface. This ‘program’ on discourses over the Sangsŏ, a controversial issue in Confucian history, is thought to aim at not only the feasibility of reading but also carries a social dimension that was inseparable from Chŏng’s experiences, circumstances and ideals.
Cai Shen 蔡沈(1167-1230) presented the “original truth” of the Old Text Documents but didn’t refer to different versions of the text. Conversely, Sun Xingyan 孫星衍(1753-1818) concentrated his efforts on restoring the “original text” using different versions, but didn’t recognize the different explanations in history. However, Chŏng tried to offer different versions of the text as well as different opinions on the text in the Sangsŏ gohun, which was made possible because he developed a system, namely Ŭirye, to discriminate and classify materials properly. Furthermore, he could make a space to state his opinions on the present based on the past by standing at the end of exegetical tradition.
Chŏng suggests to us a narrow and rather troublesome way to the “original truth” of antiquity in the Sangsŏ gohun, which starts with the recognition of incomplete texts and passes through historical studies on various exegeses, rigorous comparison with textual materials and synthetic generalization. It is only upon the basis of this foundation that messages flow from the antiquity to the present. Chŏng’s so-called “Retaining the Old” was this methodological roadmap.
『尙書古訓』은 다산이 서거하기 직전 완성한 <尙書>의 주석서로, 『梅氏書平』과 함께 다산의 평생에 걸친 <尙書> 연구를 대표하는 역작이다. 『尙書古訓』 이전의 주석서에서 보이지 않는 독특한 의례를 가지고 있는데, 다산은 이런 『尙書古訓』의 구성 방식을 ‘존고’(存古)를 위한 작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본고는 『尙書古訓』의 구성에 적용되고 있는 의례, 즉 자료의 분류․배열 방법과 원칙을 알아봄으로써, 다산이 이 저작에서 의도한 ‘존고’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尙書古訓』에서 자료들은 크게, 경문(經文)과 훈고 그리고 [考異], [考證], [考訂] 등의 표목 밑에 기술된 내용으로 나뉜다. 경문은 위작으로 판명된 매색본(『孔傳尙書』)을 쓰고 있는데, 확실히 위작으로 판명된 부분은 뺐으며, 정현본의 순서를 따라 배열했다. 훈고는 복생의 훈고로부터 다산 자신의 훈고까지 여러 제가들의 의견들을 제시하되, 경문에 전문적으로 행한 훈고만을 다룬다. 표목들은 <尙書> 관련 자료들을 정보의 종류에 따라 나누는 기능을 하며, 이는 범례에 제시된 순서에 의해 배열된다. 훈고와 표목 밑에 제시된 <尙書>의 이본, 제가들의 마지막에는 다산 자신의 의견들을 입증방식에 따라 세분해 기술한다.
이러한 구성 방식은 첫째, 상서학의 역사적 전개를 통시적으로 보여주고, 둘째 ‘소학(小學, philology)의 도입을 통한 합리적 훈고의 확정→합리적 훈고에 근거한 해석→경전 해석에 근거한 경세론의 전개’라는 다산의 경전 연구에 있어서의 기본 방법과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본고는 다산의 『尙書古訓』이 당시에 윤리적 행위, 정치적 판단, 학술적 토론, 사고의 경로 등에서 중요한 준거가 되던 유학의 ‘이상화된 과거’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하는 저술로 본다. 그것은 당시 사회에서 신화적으로 통용되던 전제(premise)와 의심 없이 통용되던 사고방식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합리적’ 방법론의 대안적 제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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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10-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Society for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7-10-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Hanmun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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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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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7 | 0.77 | 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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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0.86 | 1.77 | 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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