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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베세의 잃어버린 세계 = Pavese and his Lost World
저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9-67(19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소장기관
체사레 파베세의 마지막 소설 『달과 화톳불』은 20년 전 청년기에 떠난 고향을 다시 방문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인 일인칭 서술자 안귈라는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사생아로 산토 스테파노 벨보의 가난한 농부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농장의 하인으로 일성공하여 고향에 돌아온 것이다. 20년 후의 고향마을은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많이 변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거의 모든 것이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안귈라가 돌아온 이유는 무엇보다 진정으로 삶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고향을 찾으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안귈라는 고향 마을에 완전하게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떠나게 된다. 애틋한 향수와 함께 회상하던 유년기의 세계는 이제 변했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잃어버린 세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어린 시절을 보냈던 가미넬라 언덕의 초라한 오두막집마저 비극적인 사건과 함께 불타 없어짐으로써 안귈라와 고향 마을 사이의 마지막 실질적인 연결 고리마저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실패한 안귈라의 귀향은 파베세의 내면적 번민과 고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파베세는 이 소설을 발표한 지 불과 몇 달 뒤에 자살하였는데, 세상과의 단절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그의 절망감은 안귈라의 쓸쓸한 귀향과 다시 떠남으로 형상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파베세와 안귈라는 외면적으로는 서로 다르지만 내면적인 고뇌에서는 서로의 모습을 거울처럼 반영하고 있으며, 바로 그런 측면에서 『달과 화톳불』은 자서전적인 소설로 간주될 수 있다. 특히 이 소설에서 강하게 부각되는 여러 가지 이분법적 대립들은 두 사람의 내면적 갈등과 번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Cesare Pavese's last novel La luna e i faló (The Moon and the Bonfire) narrates about the narrator-protagonist Anguilla who visited his home town he had left twenty years ago in his youth. He was a foundling raised by a poor peasant's family at Santo Stefano Belbo and had worked as a servant of a farm, but had made his fortune in America. He wanted to make there his real home town to settle himself firmly, but had to leave again, because the mythical world of his infancy and youth he had dreamed with nostalgia, was so much changed that almost none of the inhabitants recognized him any more. On the other hand also he was changed in the current of time. Furthermore the poor hut of Gaminella hill where he had lived was burnt down in a tragical end of the family living there.
In this autobiographical novel Pavese projected his own thoughts and view of life. Of course it is difficult to identify completely Anguilla with Pavese, but his inner conflict caused by the impossibility to assimilate himself to home town seems to reflect the pessimistic view of life of the author, who finished his own life with the suicide. Each of them failed to find out his own identity in the world around him, and thus Anguilla might be called an alter ego of Paves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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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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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7 | 0.37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 | 0.70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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