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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의 『재필록(載筆錄)』에 나타난 관풍(觀風)의 정조(情調) = The emotion of patrolling people Life in 『Jaepilrog』 written by Bun-am Chaeje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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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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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4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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樊巖 蔡濟恭은 홍문관의 문관으로서 北評事의 임무(1753∼1754)를 수행하였다. 국왕의 신임으로 가끔 중요사안이 있으면 지방관으로 나아가기도 했는데, 이 北關行도 그 일환이다. 그는 임금의 출행을 보좌하는 史官이나 민간의 시를 채집하는 太師의 심경으로 북관에서의 경험들을 시로 썼다. 이에 번암의 시를 書劍感慨와 關防商量, 過看民情의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書劍은 義氣가 있는 선비를 이른다. 그는 임경업 등의 大明義理에 감정이입하기도 하고, 사방에 임금의 사신으로 가서 그 명을 욕되게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품기도 한다. 그래서 오직 檀道濟처럼 입신하고 老萊子처럼 부모에 효도하는 忠孝兼全을 원했다. 이것이 그의 서검으로서의 의기이다.
그는 중화문화의 영역이 축소됨을 아쉬워하며 이적의 기세가 융성함을 안타까워했다. 이적을 극복의 대상으로 여기고 조선을 大明의 문화적 적통으로 생각했다. 그에게 있어서 국방은 문화적인 국방이며 尊王攘夷의 세계관이 저변에 깔려있다. 이것이 그의 관방인식이다.
또한 순행 중에 길옆에 펼쳐지는 이향의 풍속이나 민간의 질고를 나그네의 마음으로써 정서적 수용을 하였다. 번화한 원산항이며 수자리 사는 어린 병사의 망향심이며 인적이 드문 산촌 고을이며 군영의 사냥대회 등 민정과 풍속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구체적인 시어로 사실적인 표현을 했으니 이것이 그의 民情 인식이다.
번암에게 있어서 觀風은 민간의 세세한 사정을 살피는 관풍이 아니다. 도성에서 관료생활을 하던 館閣文人이 북관 변방에서 느낀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충격을 자기 스타일로 정직하게 흡수한 일기장이라 할 수 있으니, 이것이 『재필록』의 관풍이다. 그리고 그의 시는 기상이 높아 장엄미가 있으며, 비분강개하는 비장미도 함께하고, 대청관계를 철저히 華夷의 개념으로 이해하였다. 또한 민정을 살핌에서는 매우 寫實的이고 土俗的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Bun-am (樊巖, pen name) Chaejegong(蔡濟恭, 1720∼1799) carried out Bukpeungsa(北評事)’s duty as an official of Hongmungwan(弘文館). He won the king’s confidence to be assigned to a position in the provinces in case a significant issue arose, dispatching North border(Ed: unclear). He wrote of his experience at the North border in a poem as a historiographer who helps the tour of king(Ed: unclear) and a Taesa(太史), who collects poems among the people. Therefore the poems of Bun-am are criticized in three categories(Ed: confirm word choice), including, feeling of business trip as righteous official(書劍感慨), thinking of national defense(關防商量), and making a tour, inspecting peoples’ way of living(過看民情).
He showed his feeling of loyalty to the Ming Dynasty(大明義理) as ImKyeungup(林慶業) and pledged allegiance to the king as an official of the provinces. Therefore he wanted to succeed in life as Dandoje(檀道濟) and to do filial duty as Nolaeja(老萊子). This is his righteous spirit as a government official.
He regrets that Sinocentrism reduces the scale and barbarism flourishes. He thinks that barbarism is to be overcome, therefore the Chosun culture is to be Ming’s successor. He thinks that national defense is cultural defense. In other words, he respects Sinocentrism and overcomes barbarism. This is his recognition of national defense.
He embraces other provinces’customs and people’s lives on the patrol as traveler’s feeling. He accepts folks’ emotions and customs as they are. For example, in bustling Wonsan harbor, the homesickness of a young soldier during military service, the desolate mountain village, the shooting meeting in the barracks. He expresses himself using concrete, realistic words in his poem. This is how he feels about people’s lives on the patrol.
As for patrolling people’s lives(觀風), he did not watch individual people’s situations, specifically. As a bureaucratic writer who has lived in Seoul, he experienced geographical, historical, cultural shock and accepted them in his style. In his poem are the magnificence of a high spirit and the solemnity of resolute determination; he understands the relationship between Chosun and Qing(淸) as cultural to barbaric, too. With regard to how people lived, his poem assumed a realistic m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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