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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을 통해서 본 아퀴나스 신학의 대중화와 한국 신학이 나가야 할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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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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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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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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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43(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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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La Divina Commedia)은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가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통해 깊이 있게 배우고 깨달은 신앙의 핵심을 동시대인들이 공감하는 방식과 표현으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적은 탁월한 문학작품이다. 시대의 지성인이자 고뇌하는 한 신앙인으로서 영혼의 성장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그 속에서 그때까지 전해진 서양의 모든 전통과 특별히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신학에 대중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소네트(sonetto)라고 하는 독특한 문학 양식을 이용하여 아퀴나스 신학의 형이상학적 구조와 교회의 본질적인 가르침을 여행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모두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지옥은 극적인 문학서를, 연옥은 서정적인 철학서를, 천국은 형이상학적인 신학서를 연상케 한다. 삼계(三界)의 방대한 스펙트럼 속에서 단테는 아퀴나스 신학의 주요 논점들을 신앙문답의 형식으로 이야기함으로써 신학의 대중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특히 ‘양심’, ‘사랑’, ‘자유의지’, ‘도덕의식’ 등에서 아퀴나스의 사유와 일치하고 있다.
신학이 인간의 도덕적인 의무개념을 정언적 명령에 입각하여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도덕적 반성’(La reflexion morale)이라는 이성 활동을 통해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했을 때, 그것은 한국 신학과 그 일꾼들의 과제이기도 하다.
오늘날 한국 신학계는 세계화라는 새로운 문화적인 상황에 직면하여 각종 사회적인 문제와 인간의 실존에 관한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 존재의 질서에 따라 향유해야 하는 것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논리 하에서 역전현상을 일으키며 인간의 실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신곡』에 조명하여 휴머니즘 정신의 부활, 신학적 언어의 문제, 신학 대중화의 일꾼들, 사회 문제에 대한 신학적 성찰, 한국적인 것의 의미와 한국 신학에 관한 몇 가지 내용을 한국 신학이 가야할 길로 보고 여기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장황하고 감동 없는 강론이나 설교보다도 한편의 문학작품이나 예술작품에서 성경 말씀을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신곡??은 잘 보여주었다. 그것은 한 인간이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명의 몸부림이고, 희망의 노래였기 때문이다.
The Divine Comedy(La Divina Comedia) is a masterpiece written by Dante Alighieri(1265-1321), who wrote down the essence of faith, which he had learned and understood in his journey of a tumultuous life, with the language and methodology easy enough for his contemporaries to understand. This book contains the whole process of the spiritual growth of an intellect of that age as well as a Christian in anguish. He approached the whole legacy of the Western tradition, especially the theology of Thomas Aquinas, with the viewpoint of the multitude. Using a unique literary style, called “sonetto”, he properly drew on the metaphysical structure of Thomistic theology and the essential teachings of the Church, within the motive of traveling.
Inferno suggests a dramatic work of literature, Purgatorio suggests a lyrical work of philosophy, and Paradiso suggests a metaphysical book of theology. In the grand spectrum of the three realms, Dante made a great contribution to the popularization of theology, as he discussed the main points of Thomistic theology in the form of a catechism. He came to an agreement with Thomistic thought especially with the themes of ‘synderesis’, ‘love’, ‘free will’, and ‘coscientia’.
As theology must continuously shed light on the concept of moral responsibility based on the categorical imperative, and, at the same time, protect the dignity of the human person through a rational reflection of moral actions(La reflexion morale), the theological circles and theologians in Korea are not exempt from such tasks.
Nowadays, the theological circles in Korea are confronted with a great challenge of diverse social problems and human existence in the face of the new cultural reality of globalization. Human existence is threatened by the upheaval of values (Umwalzung der Werte), as we are obstructed from what we enjoy and use because of the sense of being given by the logic of capitalism. In this regard, the author of this paper pondered upon some themes on the future way of theology in Korea in light of The Divine Comedy, including the restoration of a humanistic spirit, and the problems of theological terminology The theologians of popularization, reflecting theologically on social issues, examine the meaning of Korean style, and theology in Korea.
The Divine Comedy clearly showed us the fact that a work of literature or art can arouse more awareness on the texts of the Bible, than tedious and unimpressive preaching. Such a work is a struggle of life, a song of hope drawn from the concrete scene of the life of a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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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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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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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3 | 0.33 | 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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