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젠더가 서사를 재현할 때, 퀴어-쓰기의 한 사례-트랜스젠더 작가 김비론 = When Gender Reprensents Narrative, a Case for Queer-writing: About Transgender Author Kim Bi
저자
노태훈 (인하대학교)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학술지명
인문논총(人文論叢)(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1-212(32쪽)
제공처
소장기관
Transgender author Kim Bi began her work in earnest in the late 1990s through PC communications and websites. She has been an active writer since then, experiencing the period when transgender discourse was formed and their existence became visible. She has been working to expand the horizons of awareness of gender experiences and translating and introducing transgender discourses. Starting with her first short story series in 1998, she published her first novel Bitch (『개년이』) in 2002, her first short story collection NanaNunana (『나나누나나』) in 2006, and especially in 2007, Plastic Woman (『플라스틱 여인』) which was selected for the 39th Women Dong-a Contest.
Unlike many queer narratives that focus on tracing one’s fundamental memory, Kim builds a narrative in a way that depicts future solidarity or hope by introducing various genderqueer characters. To this end, she uses ‘queer melodrama’ representations to construct clichéd and familiar plots, but also shows changes in identity that are not fixed through the narrative structure through the unexpectedness of the ending.
The harsh harsh and naked profanity in Bitch creates an effect of liberation and self-esteem by allowing the transgender author to freely appropriate sexual symbols full of gender malice. Furthermore, it is noted that the author is expanding the scope of her work through the representation of adolescent characters and expanding the realm of time/ space occupied by queer people.
This article analyzes the history of transgender writer Kim Bi and her literary activities as having the power to make us believe in the power of love and solidarity at a time when hatred, discrimination, and exclusion are becoming extreme. In doing so, this paper traces the paths through which Kim’s work has gone beyond so-called self-confessional writing, in line with recent developments in queer literary studies.
트랜스젠더 작가 김비는 1990년대 후반 PC 통신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성소수자 담론이 형성되어 가고 이들 존재가 가시화되던 시기를 온몸으로 겪어 내면서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그는 자신의젠더적 경험을 토대로 자전적 에세이를 발간하고 트랜스젠더 관련 담론을 번역, 소개하는 등 젠더 다양성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일에 힘을 쏟아 왔다. 1998년 첫 단편소설 연재를 시작으로 2002년 첫 장편 『개년이』, 2006년 첫 소설집 『나나누나나』 등을 발간했고 특히 2007년 『플라스틱 여인』으로 제39회 여성동아 장편 공모에 당선되면서 젠더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비는 많은 퀴어 서사가 자신의 근원적 기억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는 것과 달리 다양한 젠더퀴어를 등장시켜 미래적 연대나 희망을 그리는 방식으로 서사를 구축해 낸다. 또한 이를 위해 퀴어 신파적 재현을 활용해 상투적이고 익숙한 플롯을 구성하면서도 결말의 의외성을 통해 고정되지 않는 정체성의 변화를 서사의 구조로 보여 준다. 특히 장편『개년이』를 통해 보여 준 거칠고 적나라한 욕설의 재현은 트랜스젠더 당사자 작가가 젠더적 악의로 가득 찬 성적 기호를 마음껏 전유함으로써 해방과 자긍심을 가져다주는 효과를 자아낸다. 나아가 청소년 인물들의 재현과 퀴어가 점유하는 시/공간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작품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본고는 트랜스젠더 작가 김비의 이력과 그의 문학적 활동이 혐오와 차별, 배제가 극심해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사랑과 연대의 힘을 끝까지 믿게 하는 힘을 가진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최근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퀴어 문학 연구와 궤를 같이하면서 그의 작품이 이른바 자기고백적 글쓰기를 넘어설 수 있었던 경로를 추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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