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아리스토텔레스와 배려 윤리학 = Aristotle and Ethics of Care
저자
전재원 (전 경북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31-248(18쪽)
제공처
본 논문의 목적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온건 배려 윤리학자들의 신념을 옹호하고 있음을 논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배려 윤리학을 창시한 캐롤 길리건과 넬 나딩스가 명백하게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에 입각하고 있는지 혹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들에게 영감을 주었는지의 문제에는 관심이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현대의 온건 배려 윤리학자들이 공유하는 신념이 있다. 첫째,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어 필레인(친구를 사랑함)과 필리아(친구 사랑)를 배려 윤리학자들이 ‘캐어링’(배려함)이나 ‘캐어’(배려)라는 말로 의미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게 사용하고 있다. 둘째, 온건 배려 윤리학자들은 일반적인 도덕규범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도덕적 사고와 행동에 있어서 특정한 것에 관한 세부 사항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와 관련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온건 배려 윤리학자들에게 동의한다. 셋째, 배려 윤리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아리스토텔레스도 인간의 본성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며 각각의 사람의 정체성 혹은 품성은 각각의 사람이 맺는 관계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사람의 정체성이 그 사람의 친구 관계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넷째, 아리스토텔레스는 정념을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나쁜 정념을 없애고 좋은 정념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건 배려 윤리학자들도 정념을 배제한 냉정한 의무보다는 배려의 정념이 도덕적 행동을 선호하게 하는 동기 부여자라고 생각한다. 다섯째, 나딩스처럼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친구들에 대한 개인의 책무를 관계가 변화함에 따라 다르게 부과한다. 개인들이 서로에 대해 짊어져야 할 책무는 관계의 친밀성과 본성에 따라 다르며, 관계가 변하면 책무도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섯째, 온건 배려 윤리학자들에 의하면 우리는 관계 내 당사자를 배려해야 하고 관계를 육성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배려와 관계 육성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관계 내 당사자들은 서로에게 공정해야 한다는 정의의 역할도 있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친구는 서로에게 공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rgue that Aristotle defends the beliefs of the advocates of the modern moderate ethics of care. However I am not interested in the question of whether Carol Gilligan and Nel Noddings, who founded the ethics of care, are clearly based on Aristotle's work or whether Aristotle inspired them. There is a belief shared by Aristotle and the advocates of the modern moderate ethics of care. First, Aristotle uses the greek philein(loving friend) and philia(friendship) very similarly to what ethics of care advocates mean by the words ‘caring’ or ‘care’. Second, the advocates of the modern moderate ethics of care acknowledge that general moral norms play an important role, but emphasize that particular details are incredibly important in moral thinking and behavior. Aristotle agrees with the advocates of the modern moderate ethics of care in this regard. Third, Aristotle, like the advocates of the modern moderate ethics of care, argues that human nature is to relate to others, and that each person's identity or character is the result of each person's relationship. Aristotle, in particular, thinks that a person's identity is the result of his or her friendship. Fourth, Aristotle does not believe that passion should be suppressed. Instead, Aristotle believes that in order to motivate action, bad passion should be eliminated and good passion should be used. The advocates of the modern moderate ethics of care also think that the passion of care rather than dispassionate duty is the preferred motivator of moral acts. Fifth, like Noddings, Aristotle imposes personal responsibilities to his friends differently as relationships change. Individuals' responsibilities for each other depend on the intimacy and nature of the relationship, and when relationships change, their responsibilities change. Sixth, according to the advocates of the modern moderate ethics of care, we must care the parties in the relationship and foster the relationship. However, they acknowledge that caring and relationship-nurturing are not enough. This is due to the fact that there is also a role of justice in which the parties in the relationship must be fair to each other. Aristotle also says that friends should be fair to each other.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