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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초기(사환기仕宦期) 산문에 대하여 = A Study on Cheong yagyong(丁若鏞)`s Prose From His Earlier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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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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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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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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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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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0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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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하는 글만이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정약용의 문장에 대한 견해이다. 그러나 그의 초기 산문들 중에는 일상생활을 경쾌하게 묘사하는 서정적 산문들이 있다. 본 논문은 이처럼 문장에 대한 정약용 자신의 견해와 성격을 달리하는 서정적 산문의 세계를 다룬다. 정약용 초기 산문의 하나인 「국영시서菊影詩序」는 당대에 유행한 `소품적` 경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 산문에서는 매우 예민하고 정서적으로 과잉상태인 주체에 의해 소재 가 지닌 기발한 측면이 순간적으로 포착된다. 이러한 「국영시서」의 성격은 그의 초기 산문들에서 자주 포착되는 특징이다. 비일상적이고 순수하게 문예적인 태도가 추구되고, 나아가 `기괴`가 예술과 예술가의 특권으로 인정된다. 그러나 정약용의 초기 산문은 이러한 태도를 궁극까지 밀고나가지 않는다. 일상적 삶을 영위하는 생활인으로서의 의식과 정서가 이러한 태도가 극단으로 발달하지 못하도록 견제하고 있다. 이 `일상성`엔 「칠실관화설漆室觀畵說」에서 보이는 `과학적 서정`, 「죽란시사첩서竹欄詩社帖序」에 보이는 `관료적 서정`이 포함된다. 즉 생활과 과학과 미학이 분리되지 않은 채 서정으로 결합되어 있는 것이 정약용 초기 산문의 궁극적 방향이다. 결국 정약용 초기 산문은 `소품적` 경향을 강하게 드러내지만, `소품`은 아니다. 정약용의 초기 산문들은 18세기 이후 발달하는 도시문화를 함께 향유하던 동인 집단 내에서 지어진 것이다. 따라서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유행하던 당대의 `소품적` 경향이 그의 산문들에서 드러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동시에 적어도 40대 이전의 정약용은 엘리트 관료로서 삶을 구가하였다. 그런 그의 산문 세계가 현실세계에서 실의한 비주류 문인들이 중심이 되었던 `소품`적 작가세계와 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더보기It is the view of Cheong yagyong`s writings that only the works that contribute to the realization of social justice is worth. However, there are lyrical proses that lightheartedly describe the daily life among the prose from his earlier works. This study will deal with the world of lyrical prose that differs from the views and characteristics that Cheong yagyong himself had about composition. The "Shadow Play"[菊影詩序] which is a prose from Cheong yagyong`s earlier works, fully exhibits the trend of "sketch"[小品] that was very popular during his period. This prose momentarily catches the peculiar aspects of the subject matter through the principal body that is very sensitive and emotionally superfluous. Such characteristics found in the "Shadow Play" are a feature that is found frequently in his earlier prose. Unusual and pure literal attitudes are pursued and furthermore, `strangeness` is recognized as a privilege of art and artists. However, the earlier prose works of Cheong yagyong does not push through with such attitude to the end. The consciousness and sentiment of a person living a daily life constrains the artist from developing such attitude to the extreme level. Such consciousness and sentiment includes the `scientific lyricism` shown in The principle of the Camera(漆室觀畵說) and the `bureaucratic lyricism` shown in the Preface to the Gathering on the Bamboo Balcony(竹欄詩社帖序). In other words, the ultimate goal of Cheong yagyong`s prose in his earlier works is where daily life, science and esthetics are not separated but are lyrically combined together. In the end, the prose written by Cheong yagyong in his earlier days strongly exhibit the trend of `similar to sketch` but is not a `sketch.` They was created within a group of similar people that enjoyed the urban culture that had developed after the 18th century. Therefore, it is inevitable that the trend of `sketch`, which was popular at that time surrounding the urban culture, shows up in his prose. At the same time, Cheong yagyong lived a life as an elite bureaucrat, at least prior to his forties. Therefore, it is only natural for his world of prose to be different from the artist world of `sketch`, which centered on the non-mainstream literary men who were disappointed with the rea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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