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논문 :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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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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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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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13-2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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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2003년부터 자살률 1위를 차지하며(보건복지부, 2014), ‘자살공화국’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자살이 사회ㆍ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특히 우리사회의 청년층인구인 20세-29세 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보고되며(통계청, 2013), 최근 젊은이들의 자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까지 자살관련 선행연구들에서는 연구의 초점을 주로 자살의 원인이 되는 위험요인에 두어왔고, 자살 을 예방하는 보호요인에 관한 연구는 최근에 들어서야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이에 대한 관련지식이 미흡한 실정이다. 세계최고의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자 최근 정부에서도 심리적 부검 등 자살예방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인뿐 만 아니라 보호요인을 함께 파악하고, 이들 요인이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봄으 로써 청년층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시사점과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12개 4년제 대학교의 미혼 청년층 대학생 684명(남학생 344명, 여학생 340명, 평균연령 만 21.28세)을 대상으 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응답자의 자살위험요인 측정을 위해 Van Orden과 동료들 (2013)의 INQ(Interpersonal Needs Questionnaire)를 사용하였으며(15문항의 신뢰도 a =.91), 자살보 호요인 측정을 위해 Guitierrez와 동료들(2002)의 RFL-YA(Reasons for Living Inventory for Young Adults)를 사용하였고(32문항의 신뢰도 a =.96), 자살생각 측정을 위해 Rudd(1989)의 SIS(Suicidal Ideation Scale)를 사용하였다(10문항의 신뢰도 a=.85).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살위험요 인을 주성분분석한 결과, 총 15문항으로부터 2개의 하위요인(인식된 짐스러움 6문항, a=.91, 좌절된 소속 감 9문항, a=.88)을 도출하였으며, 이들 하위요인은 대학생의 자살위험요인 변량의 59.79%를 설명하였다. 또한 자살보호요인을 주성분분석한 결과, 총 32문항에서 5개의 하위요인(가족유대감 7문항, a =.93, 긍정 적 자기평가 6문항, a =.93, 대처신념 7문항, a =.87, 미래에 대한 기대 6문항, a =.88, 친구의 지지 6문항, □=.92)이 도출되었고, 이들 하위요인은 대학생의 자살보호요인 변량의 69.32%를 설명하였다. 둘째, 대학 생의 자살생각과 자살위험요인 및 보호요인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본 결과, 최근 1년 동안 자살생각을 조금이라도 해본 적이 있는 대학생은 전체의 50.4%를 차지하였으며, 나머지 49.6%는 전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M=1.21, SD37). 또한 대학생의 자살위험요인 수준은 대체로 낮은 반면 (인식된 짐스러움 M=1.68, SD=87, 좌절된 소속감 M=2.67, SD =.98, 전체 M=2.28, SD =.84), 자살보호 요인의 수준은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대처신념 M=4.82, SD =.90, 미래에 대한 기대 M=4.79, SD =.93, 친구의 지지 M=4.77, SD =.89, 가족유대감 M=4.76, SD =1.01, 긍정적 자기평가 M=4.64, SD =1.06, 전체 M=4.76, SD =.80). 셋째, 3단계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하여 학생의 성별, 연령, 종교 유무, 형제 수, 가족의 월 소득액, 교제하는 파트너 유무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하고, 자살위험요인, 보호요인을 순차적으로 투입한 결과, 대학생의 자살생각 변량의 32.0%를 설명하였으며(F =18.21, p <.001), 연령이 많을수록(β =.08, p <.05), 그리고 자살위험요인 중 자신을 짐으로 인식할수록(β =.30, p <.001) 대학생들은 자살을 생각하지만, 문제에 대한 대처신념이 강하고(β =-.19, p <.001), 가족유대감이 강할수록(β =-.13, p <.05) 대학생들이 자살을 선택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층 대학생의 자살예방을 위하여 문제해결력을 증진하고, 가족응집력을 강화하는 상담과 교육 등 사전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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