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환자에서 119구급대의 병원전 반응, 현장, 이송 시간이 환자 결과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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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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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5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3-27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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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병원밖심정지(out of hospital cardiac arrest, OHCA)에서는 병원전단계 응급의료종사자들에 의한 빠른 반응시간이 환자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병원밖심정지를 제외한 다른 급성 질환이나 외상에서는 병원 전단계 응급의료종사자들에 의한 반응, 현장, 이송 시간이 환자의 사망과 같은 결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 외상 환자의 경우 병원전단계 반응, 현장, 이송 시간이 환자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우리나라 119구급대의 반응, 현장, 이송 시간과 같은 병원전단계 시간이 외상 환자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여 보았다. 방법: 인구 65만명의 지역을 관할하는 광역시 소재 소방서 소속 119구급대가 2012. 1. 1.부터 2013. 7. 31.까지 18개월동안 이송한 총 21,1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가운데 현재 119구급대원 표준지침에 의거하여 119구급대원에 의하여 현장에서 중증외상 환자로 판단되어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된 89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119구급활동일지와 병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119상황실 신고부터 119구급대원의 현장 도착까지를 반응시간(response time), 119 구급대원의 현장 도착부터 현장 출발까지의 현장 시간(on scene time), 현장 출발부터 병원 도착까지의 이송 시간(transport time)의 시간을 계산하였다. 구급활동일지뿐 아니라 이송된 병원의 의무기록지를 조사하여 환자의 성별, 나이와 같은 인구학적 특성, 외상 관련 자료, 입원일, 집중치료실 입원일, 사망률과 같은 결과자료를 조사하였다. 결과: 구급활동일지와 병원 의무기록지 분석을 통하여 중증외상이 아닌 경우, 15세 미만의 소아, 기록 미비 등의 사유로 793건을 제외하고 총 105건이 본 연구에 등록되었다. 연구 집단의 평균 나이는 40.85세였고, 남성이 79.04%를 차지하였다. 평균 반응시간은 6.55분, 평균 현장시간은 7.05분, 평균 이송시간은 9.45분, 총 병원전 시간은 23.05분이었다. 반응시간 8분을 기준으로, 8분 이내인 군과 9분 이상인 군간에 입원일, 집중치료실 입원일, 사망률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현장 시간 10분을 기준으로 한 양군간과, 총 병원전 시간 27분을 기준으로 한 양 군간에도 외상 결과에서 양 군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인구 65만명을 관할하는 광역시 지역 일개 소방서 119구급대가 중증외상으로 판단하여 이송한 외상 환자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반응시간, 현장시간, 총병원전 시간이 외상 환자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선행된 외국의 연구 결과들과 같이, 병원밖 심정지에서 보여지고 있는 반응시간과 환자 결과와의 상관성은 외상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향후 우리나라 119구급 정책 수립과 운영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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