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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수궁가와 문화콘텐츠 이상의 문학적 가치 : 범은 어떻게 이름을 남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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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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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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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3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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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는 판소리 수궁가의 대목들을 판소리 음악의 현대적 변용을 통해 특별한 대중음악으로 재창조하였다. 이들의 노래는 현대한국인들과 세계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그 출발점은 판소리가 음악이 아닌 문학이라는 깨달음이었다. 그에 따라 타악기(베이스2+드럼)만으로 밴드를 구성했으며 멜로디는 소리꾼들의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도록 했다. 또 창자 한 명의 ‘소리’에 청각성에다 시각성까지 집중됐던 판소리의 전통적 공연 방식을 네 명의 소리꾼과 춤 그리고 엠비규어스 댄스를 추가함으로써 직접적인 시각성으로 변환했다. 그 결과 생소함과 친숙함이 적절히 공존하는 특별한(unique) 음악과 공연 형식이 탄생했던 것이다. 이날치는 가사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인도 일부만 들리는 한국인도 그 특유의 리듬과 동작에 몰입시켰으며 그 양상은 인터넷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며 더 크게 퍼져나갔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처음에는 리듬과 동작에 대한 반응이었던 대중의 관심이 점차 이야기로 확장됐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방송과 공연도 수궁가의 관련 이야기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해갔다. 이러한 발전은 판소리가 본래 문학·음악·연극의 복합양식이기에 당연한 귀결로 볼 수도 있으나 대중의 적극적 관심에서 추동됐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20세기 초에도 판소리는 일종의 유행가처럼 큰 인기를 누렸었다. 하지만 유행가처럼 흘러가지 않고 현재까지 살아남았는데 그 원인은 사설(이야기)과 음악의 결속력 때문이었다. 또 근대문화로의 편입과정에서 판소리는 이름과 제목을 얻으며 기억과 전승의 강력한 수단을 갖췄었다. 이러한 언어적·문학적 근원은 판소리의 지속성을 담보한다. 그리고 이날치와 같은 시도는 그 근원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 따라서 이날치와 같은 새로운 시도는 늘 의미 있는 일이며 전통형식들과 함께 예술적 본질(‘차이 그 자체’)을 경험하는 즐거움으로 환영해야 할 것이다. 문학(이야기·이름)이 든든하게 지키며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보기Inalchi recreated the passages of Pansori Sugungga into special popular music through a modern transformation of pansori music. Their songs are receiving great response from modern Koreans and people around the world, and the starting point was the realization that pansori is not music but literature. Accordingly, the band was composed of only percussion instruments (bass 2 + drum), and the melody was created naturally through the songs of the singers. In addition, the traditional performance method of Pansori, which was focused on the sound of one intestine and both auditory and visual, was transformed into direct visuality by adding four singers, dance, and Ambiguous’ dance. As a result, a unique music and performance form in which unfamiliarity and familiarity coexisted appropriately was born. Inalchi immersed in the unique rhythm and movement of foreigners who couldn"t understand the lyrics at all, and Koreans who could only hear some of the lyrics, and the pattern spread even more when expanded and reproduced through the Internet. However, what is peculiar is that the public"s interest, which was initially a reaction to rhythm and movement, gradually expanded into the story. Therefore, broadcasting and performances have evolved in a way that provides related stories of Sugungga. This development can be seen as a natural result because Pansori is originally a complex form of literature, music, and theater, but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it was driven by active interest from the public. Even in the early 20th century, pansori enjoyed great popularity as a kind of popular song. However, it did not flow like a popular song and survived to the present day because of the solidarity of editorial (story) and music. In addition, in the process of incorporating into modern culture, Pansori acquired a name and title, and had a powerful means of memory and transmission. These linguistic and literary sources ensure the continuity of Pansori. And attempts like Inalchi reinforce the influence of its roots. Therefore, new attempts such as the Inalchi are always meaningful and should be welcomed with the pleasure of experiencing the artistic essence (“difference in itself”) with traditional forms. This is because literature (story, name) will be waiting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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