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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의 한국에서 신축 정부청사 관련 문건에 나타난 “현대식”의 의미 = The Meaning of “modern style (hyundae-sik)” in Related Documents of the ROK Office in th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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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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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1961, the Republic of Korea’s first newly-constructed government building was completed. The government building, as ROK office, was erected as a twin with the USOM office in Sejong-ro. The reason why the ROK office and the USOM office were erected as a twin building is that the two offices were part of Foreign Operation Administration’s Seoul Buildings Project in 1954. Within the project, the FOA office and the ROK office were rarely separated, and naturally, the ROK office was built according to the US standards. The planning, design, and construction phases which led by the US government were involved in the US architecture, engineering-construction companies. Because those AEC companies were familiar with the US technology and standards. In the phase of construction, Korean companies took part in the process under the supervise of Vinnell Corporation. The US expected to transfer its ‘modern’ and ‘developed’ technology through this process. The completed ROK office was widely known as the ‘modern style (hyundae-sik)’ building, which was body forth as glasses and new facilities. These factors were what the US emphasized for exporting architecture. The modifier, ‘modern style (hyundae-sik)’, given to the ROK office in the 1950s was a synonym for any new feeling that had never been seen hitherto. The newness of the ROK office, the ‘modern style (hyundae-sik)’ building, was specified as materials and facilities that indicates modern technology while in the absence of adequate knowledge.
더보기이 논문은 대한민국 최초의 신축 정부청사로, 세종로에 유솜(USOM, United States Operations Mission) 청사와 함께 쌍둥이 건물로 들어섰던 정부청사를 다루고자 한다. 정부청사는 1954년에 FOA(Foreign Operation Administration) 청사와 함께 FOA의 ‘서울빌딩프로젝트(Seoul Buildings Project)’로 계획되어 1961년에 준공했다. 계획 당시에는 중앙청으로 계획되어 경제 4부처 및 주요 부처들이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5.16 군사정변 직후에 준공하여 국가재건최고회의 건물로 사용되었다. 1963년 12월에 국가재건최고회의가 해체된 이후에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이어서 문화공보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청사로 활용되었다. 현재는 2012년의 리모델링을 거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쓰고 있다. 이 논문은 정부청사의 신축 과정을 추적하며, 이를 통해 정부청사 건축이 당시 헤게모니를 구축하고 있던 미국이 물리적 표현의 현대성을 전이하고자 했던 과정이었음을 말할 것이다. 정부청사의 건축 과정에는 ‘미국의 기준’을 따르기 위해 미국 기술에 익숙한 미국 회사들이 참여했으며, 미국은 이를 통해 자국의 ‘현대적’이고 ‘발전된’ 기술이 전이되기를 기대했었다. 이러한 건축 과정을 통해서 1950년대에 한국의 정부청사에는 ‘현대성’이 부여되었다. 한편, 1950년대에 정부청사에 부여되었던 ‘현대식’이라는 수사는 이전에 접할 수 없었던 어떤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 경향을 통칭하는 말이었다. ‘현대적’이고 ‘발전된’ 기술로 구현된 정부청사의 현대성은 적절한 지식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건축을 구체화할 수 있는, 보다 직접적인 유리라는 재료와 최신 설비 및 시설로 파편적으로 수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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