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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과 스페인의 소설에 나타난 내전의 기억: 서사적 특징과 사회적 함의에 대한 비교연구 = Memories of Civil War and its Representation in Recent Korean and Spanish Novels: A Comparativ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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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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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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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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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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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1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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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페인은 20세기 초중반 내전 성격의 전쟁을 겪은 공통적 경험이 있다. 이 연구는 내전을 겪은 지 60-70년이 지난 시점에서 현재의 세대가 선조대의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받아들이고 있는지 1990년대 말부터 출판된 각국의 소설을 통해 살펴본다. 이를 위해서 이전 시기의 소설에 대해서도 비교 검토해 보았는데, 종전 후 양국 모두 철저한 반공주의가 지배함으로써 작가들은 자신이 겪은 바, 느낀 바를 마음대로 쓸 수 없었던 시기를 거쳐야 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작가들은 이데올로기적 제약에서 벗어나 각자의 주관대로 전쟁을 서술할 수 있었다. 전쟁을 온전하게 체험한 1세대의 작가들에 비해, 전쟁 시기에 유아나 소년에 불과했던 2세대의 작가들은 전쟁에 대해 간접적이고 불완전한 지식을 갖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이들의 작품 역시 이데올로기적으로 왜곡되는 측면이 있었다. 이 연구가 살펴보는 1990년대 후반부터의 작품은 종전으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태어난 3세대 작가들의 것으로서 탈냉전 시대 상황을 반영하듯 이전시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우선은 이데올로기적으로 자유롭다는 것인데, 전쟁의 당사자들이 품었던 이데올로기적 열정에 지극히 냉소적이다. 한국의 3세대 작가들은 전쟁은 물론 분단의 상황을 넌센스로보고 있으며 스페인 젊은 작가들 역시 스페인 내전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작품에서 같은 국민 사이의 화해는 일반적인 경향이다. 다만 한국소설에서의 화해가 다소 추상적이고 이상화된 양상을 보인다면 스페인 소설에서의 화해는 더욱 구체적이고 상징적인 모양으로 등장한다. 이것은 분단이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의 현실과 2000년대에 들어 역사기억법 제정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을 빚은 스페인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장차 남북한이 통일되면 6.25 동란에 대해 여러 면에서 사회적 논의가 벌어질 것이고 문학도 이를 반영하게 될 것인바, 이때 스페인의 문학은 한국에 중요한 참조가 될 것이다.
더보기South Korea and Spain share common experiences in terms of suffering from civil war in the early and mid-20th century. This study delves into each nation``s novels that have been published since the end of the 90s to have an in-depth understanding about the way in which the present generation remembers and embraces older generations`` wars that took place 60-70 years ago. Keeping pace with the decline of ideological prevalence, the late 90``s novels by the new generation on which this study focuses reveal distinctive aspects that differ from literary works of the previous generations. Specifically, their aloofness from ideological engagement made them cynical toward the political passions with which their previous generations were deeply engulfed. Comparing Korean and Spanish Civil War novels, young Korean novelists perceive historical realities such as the Korean War and the following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as something nonsensical, unintelligible and irrelevant to them while Spanish counterparts unhesitatingly argue for revisionist interpretations of the Civil war by claiming an objective, neutral, disinterested perspective. Therefore, instead of touching on scars, their novels prevailingly deal with the reconciliation among the citizens. The reconciliation in Korean novels is portrayed as more abstract and ideal than that of Spanish novels. The latter is represented in a more concrete and symbolic way. These different fictional portrayals respectively reflect the Korean peninsula``s division that lasts for more than 60 years, and the discordant controversy in Spanish society that has revolved around the "Ley de la Memoria historica" since the last decade. Because of the temporal pertinence and proximity to the contemporary issue of reconciliation, Spanish novels can serve as an important, albeit limited, reference for Koreans. Spanish novels can hint at the consequent literary exploration after the possible unification of Korea in the future. Indeed, they will provide a suggestive clue to the issue of reunification in our next generation through the literar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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