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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과 문화 = 자연과 문화의 관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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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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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정신사에서 전통적으로 문화와 자연은 서로 대립적인 것으로 여겨져 왔다. 문화는 인간의 자연극복의 결과물로 이해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가 자연적, 생물적 존재인 인간의 산물인 한, 문화와 자연은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 이런 맥락에서 문화는 자연과의 연관성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인류학의 발달과 더불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문화해석에서 오히려 인간과 자연적 요소를 가능한 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문화결정론의 입장이다. 문화결정론은 극단적인 문화주의적인 관점에서 문화가 자연과는 무관하게 오직 자체의 내적 원리에 따라 발전해 간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자연과 문화의 엄격한 구분과 대립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면적이다.
현상학은, 문화는 자연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양자의 중간영역이 존재한다고 본다는 점에서 이러한 문화결정론의 일면성을 교정할 적절한 실천적 대안이 된다. 특히 후설의 현상학은 문화와 자연의 결합성을 그의 생활세계 개념을 중심으로 선명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생활세계는 하나의 지평으로서 자연적 요소와 문화적 요소가 이 속에서 뒤섞여 있다. 이러한 자연과 문화의 통일체로서의 생활세계 개념은 고도의 추상화된 문화적 산물인 자연과학의 절대화를 비판적으로 견제할 현상학적인 도구이다. 여기서 후설 비판의 초점은 현대의 문화를 주도하는 자연과학이 유한성을 초월하고 완전함을 지향하는 이념화에 기반을 둠으로써 구체적이고 감성적인 현실로부터 유리되었다는 데 있다. 현대에 급속히 확산되는 사이버 문화는 바로 이러한 이념화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따라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이념적인 사이버 문화의 일면적인 독주는 생활세계로의 귀환, 곧 문화와 자연과의 연관성을 상기시킴으로써 저지되어야 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기타) | |
2018-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12-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PHILPSOPHY -> CHEOLHAK: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0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철학외국어명 : PHILPSOPHY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1-07-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 | 1.181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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