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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지게꾼’ 되기는 가능한가?- 김지하의 1970년대 문학사적 난제(conundrum)에 대한 일 고찰 - = Is it possible for a poet to become a burden carrier?-A study on the conundrum of Korean literary history bestowed upon Kim Chi-ha in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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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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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37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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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tries to perform a close-reading of Kim Chi-ha’s texts produced in 1970s in order to examine the paradox embedded in his texts which reflected his unconscious cognition toward the process of the identification with ‘minjung(the people)’. As the representative poet of 1970s, Kim Chi-ha promoted the idea that a poet must identify himself with ‘minjung’ in his writings, but his words did not align with his desire; he wants to be “THE POET” who is capable of enlighten ‘minjung’. Put it differently, it is told that ‘minjung’ as the ugly must transform into ‘minjok’ as the beauty throughout his texts on a surface level, but the aforementioned paradox is a evidence of his unconscious cognition toward the identification with ‘minjung’. The task of Korean literary history in 1970s Kim Chi-ha took was to accomplish the political revolution by the means of the literary practice, which led to construct the novel literature for the people(‘minjok’) in Korea. In this regard, this novel literature must elucidate the process of the subjectivization of the people. However, ‘Minjung’ has to be enlightened to become ‘Minjok’ by a poet, which necessarily presupposes that a poet is the one who allows to exercise his or her authority over the people.
Given that, his aforementioned desire begets the disparity between his two desire; the one is to produce the novel literature and the other is to construct himself as the hero of the Korean history. Important to note here is that this disparity mirrors his unconcious perception toward the impossibility of the actualization of his claim; the novel literature enables ‘minjung’ to transform into ‘minjok’.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nvestigate a new way to interpret a chasm between his texts in 1970s and his other texts produced after 1980s which is yet to be fully understood by employing his unconscious cognitive structure regarding the matter of ‘minjung’ represented his text in the form of the logical paradox as a bridge between the them.
이 글은 1970년대 김지하의 텍스트에 대한 분석적 독해를 수행함으로써 그가 당위적으로 주장한 민중과의 동일시가 시인이 초월적 존재로서 민중을 계몽하고자 하는 욕망에 ‘모순’됨으로써 그러한 동일시가 불/가능함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했음을 규명했다. 즉, 김지하의 텍스트에서 표면적으로는 추(醜)한 존재인 민중이 미(美)적 존재인 민족에 동일시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출되지만, 그의 텍스트에 내장된 모순은 그러한 불가능성에 대한 무의식적 인식을 증거한다. 1970년대 김지하의 문학사적 과제는 문학적 실천으로써 정치적 혁명을 달성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새로운 민족 문학의 건설로 수렴되었다. 새로운 민족 문학에는 민중을 역사의 주인으로서 주체화하는 과정이 반영되어야 했다. 문제는 민중은 시인에 의해 계몽되어야 했다는 점이다. 초월적 존재로 시인을 정립하려는 욕망은 (1) 새로운 민족 문학을 건설하고자 하는 욕망과 (2) 시인을 역사의 주인으로서 정립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분화된다. 그러한 분화는 문학을 매개로 민중을 민족으로서 변환하려는 기획이 불/가능함에 대한 무의식적 인식을 드러낸다. 따라서 텍스트에 나타난 그러한 불가능함에 대한 인식 구조가 1970년대 김지하의 텍스트와 1980년대 이후 생산된 텍스트를 잇는 연결점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탐구한 데에 이 글의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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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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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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