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세계로의 희구와 고향의식 ― 양명문 론 = Aspiration for a Transcendental Realm and Home Consciousness
저자
박선영 (성신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5-30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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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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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Meoung-moon started to engage seriously in writing activity by publishing his first poetry book Hwasuwon (華愁園) in 1940. From then on, he wrote profusely including 6 personal poetry books, one collection of poetry, and one collaboration work of poetry, up until his publication of Global Village (Jiguchon) in 1984. However he was not properly studied nor appreciated in spite of his tenacious writing career over 40 years, proficiency, and major activity within the literary circle. Thu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is works that have been ignored by the critics and public, by classifying them into a few thematic categories. First, his poetry book Hymn (Songga) described the culture and scenary of Pyeongannam-do by creatively using its simple and unique vernacular language. Second, in his works Martian (Hwaseongin) and Blue Legend (Puren-jeonseol), he was represented as an equivalent symbol who was hurt by the displacement in a foreign environment, hence unable to settle down. Third, in the works The Apocalypse (Muksirok) and Global Village (Jiguchon), the emotion of deficiency was intensified as a spiritual longing, in which the poet's yearning for entering into the utopia that was created to overcome tribulations in reality was expressed. He was an idealist throughout his life who never gave up the hope for a transcendental completeness. Such inclination was manifested in reality as a longing for home, in utopia as the world of ideology and transcendence, and in faith. The home as a spatial utopia was filled with the longing caused by losing one's home. Accordingly the subject matter of his poetic world was the poetic passion created in the course of his constant yearning for a completeness due to the tribulations in reality.
더보기양명문은 1940년 도쿄에서 첫 시집 『화수원華愁園』(청수사)을 상재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타계하기 1년 전인 1984년 『지구촌地球村」(양림사)을 출간하기까지 『송가頌歌」(문예전선사, 1947), 『화성인火星人』(장왕사, 1955), 『푸른 전설傳說』(동신문화사, 1959), 『묵시록默示錄』(정음사, 1973), 3인공동시집 『신비한 사랑』(영산출판사, 1983), 『지구촌地球村』(양림사, 1984) 등 여섯 권의 시집과 시선집 『이목구비耳目口鼻』(정음사, 1965)를 펴내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40여 년 이상의 꾸준한 시력과 만만치 않은 작품량, 중심적 문단활동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1950~1970년대에 걸쳐 주요문예지는 월평과 단평란에서 그의 시를 꾸준히 다루었으며, 수백여 편에 이르는 작품량 또한 만만치 않다.
이 글은 그간 그늘 속에 묻혀 있다시피 했던 양명문의 작품을 몇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시집 『송가』는 소박하지만 특색 있는 토속어를 감칠맛 나게 살려 평남 지역 문화와 풍물을 그려내었다. 신화적 완전성을 갖춘 유토피아 공간에 대한 갈구는 시인이 말년까지 일관되게 추구한 주제였다. 시집 『화성인』, 『푸른 전설』에서 그는 낯선 공간으로 흘러들어와 뿌리내리지 못하고 부유하는 자신을 비루하고 상처받은 모습의 등가적 상징물로 시화하고 있다. 현실의 좌절을 이기기 위해 이상향을 만들고 그곳으로 나아가려는 결핍의 정서는 『묵시록』, 『지구촌』 등에서 나타나는 정신적 갈망으로 심화․변주된다. 예리한 지적 반성을 전통 소재에 담아 담담한 고백조로 기록한 중․후기 작품들은 그만의 개성적 영역이 분명함을 확인시키고 있다.
그는 평생 초월적 완전성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던 이상주의자였다. 후기 작품들에서 스스로를 포함한 현실적 대상들은 지고한 곳에 자리한 순수한 존재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러한 성향은 현실에서 고향에 대한 지향으로, 이상 속에서 관념과 초월의 세계로 그리고 신앙으로 구체화된다. 공간적 이상향으로서의 고향은 영원한 상실로 인해 줄기차게 결핍과 그리움으로 채워진다. 이는 다시 존재의 원초적 불완전성을 자각하는 반성으로, 완전성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려는 정신적 열망으로 지속되고 있다. 현 상태에 대한 좌절과 반성이 완전성에 대한 기대와 갈망으로 왕복하며 생산하는 시적 열정은 양명문 시세계를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핵심 주제라 할 것이다. 그의 시세계 전반을 조망하여 적절한 지위를 부여하는 일은 시사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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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7-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등재후보1차)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 | 0.8 | 0.7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4 | 0.6 | 1.44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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