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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에 나타난 TV드라마의 동성애 = Homosexuality in the TV Drama : on Beautifu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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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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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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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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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40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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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Life is notable as the first TV family drama to deal openly with homosexuality. This essay analyzes the exceptional phenomenon of Beautiful Life, namely that it successfully achieves the objectives of its genre despite the fact that it deals with sexual minorities.
As the TV family drama is oriented towards embodying the values of the harmonious family, faithfully maintaining everyday and conservative sensibilities, it is difficult to tackle socially and ethically controversial material such as homosexuality. In order to create a narrative that comfortably tolerates homosexual characters within these limitations, Beautiful Life must successfully build, over the course of its broadcast, a gradual foundation for assimilating the audience to the values and worldview of the family portrayed in the drama. Beautiful Life, unlike other TV dramas dealing with homosexuality, characterizes the homosexual not as an isolated metropolitan individual but as the eldest son of an extended family living together on Jeju Island, and draws parallels with the heterosexual marriage narratives of other family members through the introduction of a marriage theme for the character. These provisions lead to the cognition that homosexuality is not a burden for the eccentric and abnormal individual but rather an issue to be shared with the whole family, and that a natural acceptance of the homosexual family member is best for the harmonious survival of the family portrayed. In addition, Beautiful Life creates and sustains a certain specific emotion through the repeated use of metaphor in dialogues about the homosexual character, and also through highly contrastive visual and audio direction in situations dealing with the said character. These features function as strategies for the gradual relief of any antagonism towards seeing portrayals of homosexuality in TV dramas and for an affective acceptance of the existence of the homosexual character.
In sum, the theme of homosexuality and the TV family drama genre do not clash, but rather work together in Beautiful Life. The drama ultimately places the two homosexual characters in the roles of 'our poor son' and 'son's husband'. Although this may be a limitation in terms of gender politics, it is a clear achievement of Beautiful Life that it does away with the fixed idea of a tragic destiny for the homosexual, which had inhibited previous dramas.
<인생은 아름다워>는 TV에서 방영된 주말연속극 가족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동성애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의의를 지닌 작품이다. 이 글은 <인생은 아름다워>가 성소수성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드라마의 장르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었다는 독특한 현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TV 가족드라마는 일상성과 보수성을 유지하면서 가화만사성의 가치를 지향하는 장르이므로 동성애와 같이 사회적이고 도덕적인 통념을 크게 벗어나는 소재를 다루기가 어렵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 <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이 동성애자 인물을 포용하는 서사를 무리 없이 완성해내기 위해서는 작품이 방영되는 동안 드라마 속 가족들이 지향하는 가치관과 세계관에 시청자들이 서서히 동조할 수 있는 토대를 성공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기존의 동성애 소재 드라마와는 달리 동성애자 인물을 대도시의 고립된 개인이 아닌 제주도에 모여 사는 확대가족의 장손으로 설정하고 해당 인물에게 결혼의 서사를 부여하여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이성애 결혼 서사와 병치시키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는 <인생은 아름다워>의 동성애가 유별나고 비정상적인 개인의 몫이 아닌 가족 모두가 함께 나누는 문제이며 동성애자 구성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드라마 속 가족의 화목함을 위하는 길이라고 여기게 되는 인지를 이끌어낸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또한 동성애자 인물에 대한 가족들의 대사에서 은유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해당 인물이 처한 각각의 상황을 묘사하는 화면 및 음향의 대비적인 연출을 통해 특정한 정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 이는 TV드라마에서 동성애자를 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서서히 해소하고 극중 동성애자 가족의 존재를 정서적으로 용인하게끔 만드는 전략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처럼 <인생은 아름다워>에 있어서 가족드라마라는 장르와 동성애라는 소재는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호작용을 하는 요소들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궁극적으로 작품 속 동성애자 인물들의 존재를 ‘애달픈 우리 아들’과 ‘아들의 남편’으로 위치시킨다. 이는 성정치학적인 측면에서의 한계로 지적될 수 있으나, 이를 통해 기존의 드라마들이 뛰어넘지 못했던 동성애자의 비극적인 숙명이라는 벽을 허물어낸 것은 <인생은 아름다워>의 유의미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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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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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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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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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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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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