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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적 주체로서의 6·25 석방포로 -김광주의 『석방인』, 김송의 「저항하는 자세」, 손창섭의 「생활적」을 중심으로 = Released Prisoners of the Korean War as Depressive Subjects -Focusing on Kim Gwang-Joo's 『The Releaser』, Kim Song's 「The Attitude of Resistance」 and Son Chang-Seop's 「Living」
저자
선민서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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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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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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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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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99-43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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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Gwang-Joo's 『The Releaser』, Song Kim's 「Position of Resistance」, and Son Chang-Seop's 「Living」 show the gloomy inner landscape of released POW. In 『The Releaser』, Park Chul feels compulsion to prove his existence because of the people who are trying to verify his ideology. Kim Gwang-joo reproduces the figure of a freed prisoner who is engulfed in anti-communism to prove himself that he is not a reds. In 「Position of Resistance」, Sang-Gyu sees the barbed wire as a hallucination even after escaping from the camp. The government advocates the theory of North Korean unification and focused on its strategy toward the US. The public sympathizes with the government's policy and is engrossed in protests against the armistice talks. Kim Song captures the state of a released prisoners who has lost his course in life. In 「Living」, Dong-Joo loses his mind after being suspected of being a suspicious person. He is alienated from refugees from the north in the refugee camp. Son Chang-seop embodies the unfortunate inside of a released POW who has fallen into a position of distrusting himself.
더보기1953년 6월 18일에 일어난 반공포로 석방 사건 이후에 김광주, 김송, 손창섭은 6·25 석방포로를 우울증적 주체로 다룬 일련의 소설을 발표했다. 김광주의 『석방인』(1953.7.10-12.31), 김송의 「저항하는 자세」(1954.9), 손창섭의 「생활적」(1954.11)에는 석방반공포로의 우울한 내면 풍경이 나타난다. 『석방인』에서 박철은 사상검증을 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존재증명에 대한 강박을 느낀다. 빨갱이가 아니라는 자기증명을 위해 반공주의에 매몰되는 석방포로의 모습을 김광주는 재현한다. 「저항하는 자세」에서 상규는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한 이후에도 환각으로 철조망을 본다. 북진통일론을 주창하며 대미 전략에 골몰하는 정부와 휴전회담 반대 시위에 몰두하는 대중은 그를 방치한다. 김송은 삶의 진로를 잃어버린 석방포로의 상태를 포착한다. 「생활적」에서 동주는 수상한 사람으로 의심을 받은 끝에 정신이 무너진다. 피난민의 이북 출신의 난민들로부터 그는 소외된다. 손창섭은 자기를 불신하는 처지로 전락한 석방포로의 불행한 내면을 형상화한다.
남한 정부는 미국의 정전협정 시도에 반발하며 반공포로들을 석방했다. 반미 민족주의에 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이후 사용가치가 떨어지자 이들을 방치했다. 정부가 안정적인 주거와 일자리를 보장하지 않은 탓에 석방포로들은 생활 불가능자로 전락했다. 일부는 도민증이나 시민증을 발급받지 못했다. 강제로 징집되거나 불완전한 전향자로 간주돼 군입대를 금지 당하기도 했다. 일괄적으로 농촌으로 보내지거나 상경 금지 조처를 듣는 석방포로도 있었다. 이들은 시민으로서의 자유를 박탈당했다. 남한사회에서 석방포로는 반공적 주체가 되지 않는 이상 생존하기 어려웠다. 반공애국청년 담론은 부자유한 처지에 있었던 이들의 목소리를 은폐한다. 그러나 당대 소설은 6·25 석방포로들의 우울한 내면을 가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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