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등학생의 사교육 실태 및 인식에 대한 연구 : 의정부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 2007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 일반사회교육전공 사회학전공 2007.8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iii, 77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철규
단면인쇄임
부록수록
참고문헌 : p. 65-67
소장기관
본 연구는 의정부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사교육 실태와 학생들의 사교육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사교육이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서 사교육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모색하고 사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수립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둔다.
조사 대상은 의정부시 인문계 고등학교 중 두 학교를 선정하여 2학년 각각 200명씩 40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007년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설문을 배부한 결과 응답이 불성실한 응답지를 제외하고 382부를 최종 통계 처리 하였다.
연구를 통해 나온 사교육 실태와 원인, 사교육의 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의정부 지역의 사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학생의 81.4% 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받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학생은 18.6% 로 나타났다. 학생의 성별, 부모의 소득, 아버지의 학력이나 직업과 사교육 경험 간에는 통계상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어머니의 학력이 매우 낮은 경우에 학생의 사교육 경험 비율 또한 현저하게 낮았으며 어머니의 직업과 사교육 경험 사이에도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어머니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자녀의 사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교육의 종류 중 가장 많은 것은 단과 학원 수강으로 41.2% 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단과 학원의 수강료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많은 것은 개인 과외로서 응답자의 19.0% 를 차지하였다. 주당 수업 시간은 과반수가 6시간 미만이라고 답하였으나, 11시간 이상이라는 응답도 15% 이상이 되어 사교육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료는 월 26-35만원 사이가 가장 많아 전체 응답자의 38.8% 에 해당하였으며, 응답자 중 62.7% 는 부모님이 사교육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신다고 답하여 사교육비가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단과(또는 종합) 학원의 소재지는 81.0%의 학생이 의정부라고 답하였으나, 19.0% 는 노원 소재 학원에 다닌다고 답해, 약 5명 중 1명꼴은 사교육을 받기 위해 타 지역까지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교육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37.3%가 여가 시간의 부족을 꼽았으며,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수능 시험에 대비할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51.4% 로 가장 많았다. 사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응답자 중 65.0% 가 현재 받고 있는 사교육에 대해 만족 한다고 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 수업의 질이 보다 높아지고 대학 입학시험과 학교 수업이 보다 긴밀한 연관성을 갖게 되어야 사교육이 줄고 공교육의 신뢰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하겠다.
둘째,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 중 32.9% 가 “사교육비가 부담스러워서”라고 답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사교육과 성적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인식함으로써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위화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셋째, 사교육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학교 선생님과 학원 선생님의 실력이 비슷하다는 답변이 과반수였으나 학원 선생님이 더 우수하다는 답변도 36.9% 에 달하였다. 그리고 서울 지역의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의 강의가 더 우수할 것이라는 답변이 63.9%, 여건이 된다면 서울 지역 학원을 다니고 싶다는 답변이 51.9% 로서 학생들은 거주지인 의정부보다 서울 지역의 사교육을 더 높게 평가하며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지역 간 격차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 학생들은 자신의 거주 지역에 대한 상대적 비하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하게 될 우려가 크다.
넷째, 사교육과 학업 성취도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55.6% 가 내신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하였으며, 학력평가 등급이 향상되었다는 답변은 50.5% 로서 학력 평가에 대한 효과가 내신 향상의 효과보다는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교육이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84.1% 가 그렇다고 답해 학생들이 실제 성적 향상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EBS 교육방송 활용 실태 및 인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고정적으로 EBS 교육방송을 활용한다는 학생이 전체 응답자의 47.6% 였으며 사교육을 받지 않는 경우 사교육을 받는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EBS 교육방송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BS 교육방송 강의 선생님이 학교나 학원 선생님보다 우수하다는 응답은 20.6% 에 불과하였으며, EBS 교육방송 교육의 질이 향상된다면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60.3%에 이르러, 학생들은 현재 EBS 교육방송 교육에 대해 그리 만족하고 있지 못하며, 이는 EBS 교육방송 교육의 질 향상을 모색해야 함을 시사하는 결과라 하겠다.
그러나, EBS 교육방송 등 e-learning 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단기 대책일 뿐이며, 공교육의 정상화 혹은 대학 입시 체제의 변화와는 거리가 먼 미봉책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근본 대책은 학교 교육의 내실화를 다지는 일이며, 대학 입시 제도와 학교 교육 간의 균형 있는 조화를 모색하는 일이다.
더불어 학부모의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학부모들의 올바른 정보의 부족, 소모적이고 그릇된 경쟁 심리, 혹은 막연한 불안 심리로 인하여 사교육이 증가하고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학생들의 개성과 소질을 정확히 파악하여 키워줄 수 있는 소신 있고 생산적인 교육 태도가 절실히 요구 될 것이다.
This study endeavors to examine the current situation and students' awareness of private tutoring of academic highschool students in Uijeongbu. This paper also presents accurate condition of these students' private education through analyzing the effect of private lessons' influence on the students' academic achievements. At the same time, this paper will seek for solution to reduce the amount of private educational expenses and establish the fundamental data to resolve the problems caused by private education.
Subjects were 382 high school students at two academic high schools in Uijeongbu. Of the original 400 students, 18 were excluded from the study due to their insufficient respondency on the survey. This resulted in a final total of three hundred eighty two students. The experiment was conducted using the survey questions distributed to the students from the first of May to the seventh of May in 2007.
This study shows the present condition and causes and effects of private education on these students as follows.:
First, the result of the survey indicates that 81.4 percent of the students were taking private lessons and 18.6 percent of the students were not. The statistics shows that there was no clear connection between the experience of private education and the student's gender, parents' income, educational background and occupation of their fathers. However, the educational background of their mothers appears to influence students' taking part in private education, which means that the less educated the mother got, the less ratio of private educational experience the students had.
The result also shows that 41.2 percent of the students were taking lessons in dangwa-hagwon (commercial institute or private academy where students can choose to take one or two courses.) due to the relatively cheaper tuition fee. Among the types of private lessons such as private academy, private tutoring, private tutoring takes up 19.0 percent. The students' average weekly hours of private lessons were under 6 hours but 15 percent of the students were taking private lessons for more than 11 hours per week, which reveals that the ratio of the students who spend much time taking private lessons is high. 38.8 percent of the students responded that their parents were spending two hundred sixty thousand won to three hundred fifty thousand won per month on the average for private lessons, and their parents feel the financial burden imposed upon the household economy.
81.0 percent of the students responded that they were going to the private academy located in Uijeongbu but 19.0 percent to hagwon in Noh-won located in Seoul. 37.3 percent said that they had trouble finding the leisure time and the reason they were receiving private education is because school instruction alone is insufficient for them to prepare for the out-of-school achievement tests. They tend to be satisfied with private education. This result has great implications for us in that to regain the public's trust in public school instruction, the quality of school instruction should get improved and be more effective for preparing for the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Second, 32.9 percent of the students who were not taking private lessons said that their parents couldn't afford it. This indicates that irrespective of their will, they can feel ever greater sense of deprivation. This suggests that these students tend to feel that there is a close correlation between private education and the academic achievement, which can foster an atmosphere of social disharmony.
Third, according to a survey of the students' recognition to private education, about half of students think that the lectures of commercial institutes and the school teachers have the similar degree of teaching skills but 36.9 percent said that the hagwon instructors have a better teaching skills. 63.9 percent responded that the quality of the hagwon teachers instructions is superior to that of school teachers. Therefore, if circumstances permitting, they said they would go to hagwon in Seoul, which shows they are more satisfied with and prefer hagwon education than school education. The problem is that this awareness of the regional difference can make students feel like the students in remote regions are in a far more disadvantageous situation than those in metropolitan regions like Seoul.
Fourth, when it comes to the correlation between private education and the degree of academic achievement, 55.6 percent of the students answered that private education helped them to cover school subjects and 50.5 percent responded that it was effective for them to prepare for the out-of-school achievement tests. 84.1 percent think that private education could help them gain higher scores on the college entrance test and to enter a good university. This means that the students have a vague expectation about private education despite the fact that there were no actual improvements in grades.
Fifth, with respect to use of EBS(education broadcasting system), 47.6 percent of the students responded that they were using the system and compared to the students who were taking private lessons, the students who were not taking private education were relying a lot more on EBS. Only 20.6 percent of the students think that the instructors on EBS are better than school teachers. 60.3 percent tend to reduce private education if the quality of EBS instruction gets improved and this suggests that students are not satisfied with the instructions on EBS, which implies EBS should focus on the improvement of the instruction quality.
However, constructing the education broadcasting and e-learning system can be considered just a short-term measure only to be a stopgap policy to provide a real solution to the fundamental problems such as normalization of public school education and reformation in college entrance system. Thus, the fundamental solution to reduce private education is to be focused on the reinforcement of public education and seek for a balance between the college entrance system and school education.
In addition, parents need to change the way they regard private education. Thus, it is strongly suggested to sever a vicious cycle of increasing private education due to parents' lack of right information, a consuming competitive spirit, and vague anxiety. There is an urgent need for firm and productive educational attitude to respect students' individuality and develop their tal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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