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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관(不淨觀) 폐해에 대한 경율 간 상위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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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5-20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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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관(不淨觀)은 수식관(數息觀)과 더불어 초기불교의 핵심적인 붓다의 수행법 중 하나이다. 비구들의 욕심, 특히 성적 욕심의 제도 를 목적으로 했던 부정관은 몸의 36가지의 부정물을 관찰하고, 무덤 가에서 여러 시신부패의 모습과 변화의 모습을 보고 이를 통하여 자 신을 안으로 관찰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초기불교의『염처경』등 여 러 경전에서는 몸의 부정을 관찰하는 부정관 관법을 내신(內身)을 중 심으로 하여 시설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관이 폐기되고 안나반나염(安那般那念)이라는 새로운 수행법이 시설되는 계기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교단 내 큰 사 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즉 부정관을 닦는 비구들이 부정관을 열심 히 수행한 결과, 피와 고름이 흐르는 등의 몸의 현상을 경험하고 몸을 극도로 싫어하게 되어서 자살에까지 이른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사건의 시발은 부정관을 열심히 닦던 한 비구가 옷과 발우를 주겠다 는 조건으로 다른 사람을 시켜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한 것에서 비 롯된다. 살해자는 자신의 행위를 처음에는 후회하나 천마(天魔)의 권 청으로 살해가 오히려 비구를 열반시킨 것으로 착각하여 수행처 곳곳 을 다니며 몸의 현상에 괴로워하던 비구 60명을 죽이게 된다. 그러나이사건의일화를기록한『잡아함경』제29권,『 마하승기율』 제4권,『 사분율』제2권,『 오분율』제2권,『 십송률』제2권,『 근본설일 체유부비나야』제7권은 그 전모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기록하고 있으 나 결정적 내용에서 다르게 기술하고 있다. 사건의 전개과정과 시설처, 붓다의 부정관 찬탄, 비구들의 자살의 형태, 천마의 권유, 60명의 비구의 살해에 대해서 약간의 차이를 보 이며, 60명의 비구를 살해한 살해자의 신분은 다르게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참혹상에 대한 재가자들의 비난내용은『사분율』을 제외한 다 른 경전과 율전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사건의 전개과정을 밝힌 부정관의 일화 속에서 본 논문은 당시의 수행상과 더불어 사건의 시설처, 주체, 부정관의 폐해상을 상세하게 밝혔다. 특히『사분율』제2권은 다른 경율과 다르게 60명 비구의 살 해자가 바라문과 외도, 전다라가 아닌 물력가난제(勿力伽難提) 비구 라고 밝히고 있으며, 참혹상을 본 재가자들의 비난의 소리도 생생하 게 밝히고 있다. 여기에서 상좌부를 제외한 각 부파 교단은 교단내의 엄청난 살해사건을 숨기고 싶었던 의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더보기The as´ubhabha-vana- is one of the main ways to practice meditation with ana- pa-nasmr.ti in early buddhism. The aim of as´ubhabha-vana- is getting rid of bhikkhu's anger and sexual desire. The way of as´ubhabha-vana- is to see decayed dead bodies in the crematorium, and then to meditate the body of himself, thinking that my body is the same with the dead bodies in the crematorium. But There was a big scandal which became a reason that as´ubhabha-vana- was substituted by ana- pa-nasmr.ti. Bhikkhus who praticed as´ubhabha-vana- became to dislike their body and, at last, reached to want to kill themselves. At that time, one bhikkhu couldn't kill himself asked a man to cut his neck to death, and promised to give his cloth and dish as the reward of killing himself. Just as soon as the man killed the bhikkhu, he regretted his doing, but the devil appeared, and praised his doing as helping the bhikkhu's nirvana. The man misunderstood his doing as good one, and killed 60 bhikkhus who wanted to kill themselves round the forest where bhikkhus practiced. This incident was reported in『 Sam.yukta-gama;p_Sam.yutta-nikaya 』vol.29., 『Maha-san . gha-vinaya』vol.4., 『Dharmaguptavinaya 』vol.2, 『Mahis´asaka- vinaya』vol.2., 『Das´adhyayavinaya 』vol.2., 『Mu-la-sarvastivada- vinaya』vol.7. but the some parts of story didin't coincide in each texts. The texts reported commonly the basic outline of the incident, dharma talking place, Buddha's praising as´ubhabha-vana-, bhikkhu's suicide, the devil's appearing and praising on killing bhikkhu, 60, the number of bhikkhus to be killed. But the killer's caste was reported differently in each texts. And the blame of society was not reported in any texts except 『Dharmagupta-vinaya』. This paper studied deeply on the place where the incident was broken, main characters of the incident, and the bad effect of a´subhabha-vana-, focusing on this story that a man cut bhikkhu's neck to death. Especially, only『 Dharmagupta-vinaya』vol.2. said that the killer was a bhikkhu called Mr.gadan.d.ika, but all other texts said the killer was a brahman. a, or a practicer out of buddhism, or a outcast, and 『Dharmagupta-vinaya』vol.2. showed vividly the blame of society and laity. In this point, we could guess that all buddhist orders except the sthavira order would have wanted to cover this big scandal of a killing case of bhikk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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