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인도-파키스탄 분단의 기억과 힌두 민족주의 = Memories of India-Pakistan Partition and Hindu Nationalism
저자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학술지명
인문논총(人文論叢)(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7-261(35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의 목적은 인도-파키스탄 분단 기억의 정치적 활용, 분단참상추모일 제정과 분단 트라우마 치유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분단, INC와 BJP가 제정한 기념일과 기념행사 분석, 분단참상추모일 제정이 분단 트라우마 치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본 연구의 방법은 문헌 분석으로, 분단 관련 자료와기존의 연구를 검토하고 관련 뉴스를 분석했다.
분단 결정 이후 현재까지의 담론에서, 분단 요인으로 힌두-무슬림의 갈등과 무슬림연맹의 파키스탄 요구를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힌두와 무슬림의 갈등이 아니라 국민회의와 무슬림연맹의 정치적 갈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대의제의 도입이 두 단체의 갈등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므로 인도의 분단은 대의제를 도입한 영국식민지 정부, 소수인무슬림의 정치적 대표성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무슬림연맹 그리고 무슬림연맹의 우려를이해하거나 포용하지 못한 국민회의의 합작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INC 집권기에는 독립 투쟁, 국가 발전을 주요 키워드로 기념일을 제정했다. BJP 집권기에는 INC 정부에서 주목받지 못한 인물이나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기념일을 제정하고 분단참상추모일을 제정함으로써 힌두민족주의 정당으로서의 BJP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비록 기념일 제정의 키워드는 다르지만, 역사적 기억의 정치화를 통해 각 집권당의 정체성을 드러낸 양상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INC는 분단참상 기억을 외면했으나 BJP는 분단참상추모일을 제정했다. 이는 분단참상 트라우마 치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국가적 차원의 트라우마는 가해자와 피해자쌍방의 반성과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분단 트라우마를 치유하려는 진정성을 담고 있는 추모일 제정이라면, 파키스탄이나 INC를 탓하기보다는 참상을 겪은 인도-파키스탄쌍방 소통을 전제로 해야 한다. 그러한 전제가 없는 분단참상추모일 제정은 치유보다는오래된 상처를 악화시켜 오히려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olitical use of the memory of the India-Pakistan partition, the establishment of Partition Horrors Remembrance Day, and the possibility of healing trauma resulting from the partition. To achieve this, the study analyzes the partition as a historical event, examines the anniversaries and commemorative events established by the INC and BJP, and assesses the impact of the establishment of Partition Horrors Remembrance Day on the healing of trauma resulting from the partition. This study primarily focuses on literature analysis, and it reviews related data, existing studies, and analyzes relevant news.
Both the discourse immediately after the partition and the BJP’s discourse point to the Hindu-Muslim conflict and the Muslim League’s demand for Pakistan as factors in the partition. However, the primary factor is not the Hindu-Muslim conflict but the political conflict between the Indian National Congress and the Muslim League during the time leading up to the partition. The introduction of a representative system played a major role in the conflict between two groups. Therefore, the partition of India-Pakistan was caused by a collaboration between the British colonial government which introduced a representative system, the Muslim League which was concerned about the political representation of Muslims as a minority, and the Indian National Congress which failed to understand or embrace the concerns of the Muslim League.
During the INC period, anniversaries were established with the main keywords of independence struggle and national development. During the BJP’s years in power, its identity as a Hindu nationalist party was revealed by establishing anniversaries centered on figures or historical events that were not noticed by the INC government and Partition Horrors Remembrance Day. Although the keywords of the establishment of anniversaries are different, it is the same that each ruling party has revealed its identity through the politicization of historical memory.
The INC ignored the memory of the tragedy of partition, but the BJP established Partition Horrors Remembrance Day. This could be a turning point in healing trauma resulting from the tragedy of partition.
Trauma at the national level must be premised on reflection and agreement between both the perpetrator and the victim. If it is a memorial day that aims to sincerely heal the trauma of partition, it should be premised on communication between India and Pakistan, both of which suffered the devastation, rather than placing blame on Pakistan or the INC. It should be noted that establishing Partition Horrors Remembrance Day without such a careful premise may exacerbate old wounds and promote conflict instead of fostering hea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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